1분기 경제성장률 1.0%…속보치 대비 0.1%p↓
1분기 경제성장률 1.0%…속보치 대비 0.1%p↓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6.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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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0%로 집계됐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0% 성장했다.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0.2%) 이후 다시 1%대로 올라선 것. 다만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1.1%)보다는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한은은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민간소비가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건설투자(-1.0%포인트), 설비투자(-1.8%포인트) 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성장은 수출 호조세가 이어진 가운데 정부 소비가 크게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수출은 전분기보다 4.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로 인해 설비투자도 전분기보다 3.4% 늘어났다.

정부 소비는 2.2% 증가해 지난 2012년 1분기(2.8%)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가계소비는 전분기보다 0.7%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해 1분기(0.5%)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1분기 국민총소득(GNI)은 1.3% 증가했다.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국외순수취요소 소득이 1.3% 감소했으나 교역조건 개선된 영향이 컸다. 교역조건변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익은 16.9% 상승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총저축률은 34.9%로 전분기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2년 1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다. 최종소비지출(1.4%)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0.2%)보다 더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국내 총투자율은 전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31.4%를 기록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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