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18년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지원사업’의 대상지로 대전광역시와 경상남도 김해시, 경기도 부천시, 충청북도 등 4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지원사업’은 기성시가지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해 교통과 에너지, 방범 등의 생활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고유의 산업‧문화적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토부는 선정된 4곳의 지자체에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을 위한 국비 2억2500만원과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먼저 대전광역시는 노후된 대덕연구개발특구 일대를 중심으로 스마트 오픈플랫폼 구축 등 친생활형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뉴(Re-New) 과학마을’ 사업계획을 추진한다. 부천시는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사업을 제안하고 실시간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가야문화를 주제조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역사체험 콘텐츠 제공, 스마트 모빌리티 구축을 통한 관광객 편의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 역사문화도시’를 조성하며, 충북은 혁신도시 진천시에 제로에너지 도시 솔루션 적용, 통합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 혁신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이정희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주민들과 기업들이 직접 참여하는 상향식(Bottom-Up) 방식으로 추진되며 지역에 가장 필요한 스마트서비스를 적용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다른 기성시가지 지역에서도 활용할 우수사례들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