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국내 완성차 6월 판매 74만6483대…한국GM 정상 궤도 올랐다
[이지 Car] 국내 완성차 6월 판매 74만6483대…한국GM 정상 궤도 올랐다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7.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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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의 6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은 늘고 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13만1827대, 해외시장에서 61만4656대 등 총 74만648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3.9% 줄어든 반면 수출은 13.8% 늘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6월 한 달간 내수 5만9494대, 수출 35만4728대 등 총 41만4222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한 반면 수출은 같은 기간 19.4%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판매 감소는 전국지방동시선거를 비롯한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세단은 그렌저(하이브리드 2271대 포함)가 8945대 판매되며 구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592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04대 포함)가 5245대 팔리는 등 총 2민1954대가 판매됐다.

RV는 총 1만6499대가 판매됐다. 싼타페(구형 모델 10대 포함)가 9074대, 코나(EV모델 1076대 포함)가 4014대, 투싼 3237대, 맥스크루즈 119대 등이 팔렸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4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으며, 출고 대기 물량도 약 1만대에 육박하는 등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116대 ▲G70 1035대 ▲EQ900 622대 등 총 4773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나의 본격적인 수출과 중국시장에서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해 재고의 안정화 및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이라면서 “올 여름부터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 싼타페가 미국 시장에 투입되면 SUV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4만6000대, 수출 20만5216대 등 총 25만1216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 줄었으며, 수출은 7.8% 증가하는 등 전체 판매량이 5.8% 늘었다.

국내 판매는 K9(1661대 판매)이 3달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었다. 또 K3는 4074대가 팔려 전년 대비 56.0% 증가했으며, 모닝과 K7 등 일부 볼륨 차종의 판매가 줄어 전체 승용 모델의 판매는 6.4% 감소했다.

RV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전년 대비 7.4% 증가한 7059대가 판매돼 기아차 월간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렸다. 또 쏘렌토는 6318대가 팔렸으며, 쏘울은 전기차 수요 증가로 인해 EV모델이 399대가 판매되는 등 총 445대가 팔려 같은 기간 52.4%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해 지난 5월에 이어 2달 연속 월간 해외 판매 2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9이 국내에서 3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팔리고 있고 K3는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 된다”면서 “쏘렌토, 카니발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RV모델과 함께 하반기 판매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9529대, 수출 3만7017대 등 총 4만6546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1%, 14.8% 각각 증가하면서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국내 시장은 지난 5월 출시된 신형 스파크가 3850대, 전기차 볼트EV는 1621대가 각각 판매됐다. 또 지난달 출시된 중형SUV 이쿼녹스가 385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지난달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8% 개선됐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등 쉐보레 주력 차종의 실적 개선으로 내수 판매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고객 프로모션을 강화해 하반기 판매 성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7120, 수출 1만4801대 등 총 2만1921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9%, 17.0% 각각 뒷걸음질했다.

QM6 가솔린 모델은 지난달 1513대 판매되며 출시 이후 월 평균 1500대 판매 실적을 이어갔으며, 상품성을 강화한 2019년형 QM6는 2255대 판매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 증가한 반면, 전월 대비 2.5% 줄었다.

SM6는 2049대가 판매됐다. 상품성을 강화한 2019년형 모델 출시 이후 4개월 연속 2000대 이상 판매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9% 줄었다. SM3는 지난달 가격 인하를 시행해 529대가 팔렸으며, SM5는 같은 기간 117.5% 증가한 772대가 판매됐다.

르노 클리오는 지난달 549대가 출고됐다. 특히 인텐스 트림의 판매가 90% 차지하는 등 프리미엄 수입차 전략이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해외 판매에서 로그는 5월 판매 기준으로 북미 시장 전체 모델 가운데 판매 4위를 기록했으며, QM6(수출명 콜레오스)는 지난달 멕시코에서 700여대를 선적하는 등 총 1719대가 해외 판매됐다.

쌍용차는 지난 6월 내수 9684대, 수출 2894대 등 총 1만2578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8.1% 줄어든 반면, 수출은 같은 기간 33.8% 늘었다.

모델별로는 대부분의 차종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초 선보인 렉스턴스포츠만 성장세를 이어갔다. 렉스턴스포츠는 4008대 판매됐으며, 주력 모델인 티볼리는 전년 동월 대비 23.2% 감소한 3695대가 판매됐다. G4렉스턴과 코란도는 각각 1646대, 286대가 판매됐으며, 코란도 투리스모는 231가 팔렸다.

수출은 코란도 수출이 반토막 났지만 티볼리와 코란도스포츠가 준수한 성적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특히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G4렉스턴과 렉스턴스포츠는 각각 310대, 221대 판매되는 등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주간연속 2교대 시행에 따라 렉스턴스포츠 공급 물량이 증가했다. 이달 중 올해 누적 판매대수 2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라면서 “공급확대를 통해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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