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 대란 공식 사과…“서비스 안정화에노력”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 대란 공식 사과…“서비스 안정화에노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7.03 11: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 사진=뉴시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3일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 올린 ‘고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사아나항공 전 임직원은 하루 속히 기내식 서비스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케이터링 업체인 게이트 고메와 신규 서비스를 준비하던 중 새로 건설하던 회사의 기내식 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불가항력적인 재난 상황 수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으며, 대체 업체를 통해 필요한 적정 기내식 생산 능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시행 첫 날 생산된 기내식을 포장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고, 그 결과 일부 편은 지연되고 일부 편은 기내식 없이 운항하게 돼 고객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회사의 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입해 시행 초기 오류를 현저히 줄여나가고 있어 빠른 시일 내 정상적 기내식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 자정부터 기내식 공급에 차잘을 빚어 국제선 운항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을 운항하는 항공편 일부에는 기내식이 아예 실리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5년간 기내식을 공급해온 독일 루프트한자의 스카이세프그룹과 계약을 종료하고 하반기부터 ‘게이트 고메 코리아’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게이트 고메 코리아는 아시아나가 중국 하이난그룹 계열사인 게이트 고메 스위스와 4대 6의 비율로 설립한 회사다.

지난 3월 이 회사가 설립하고 있던 기내식 생산 공장에 불이 나면서 7월1일부터 공급하기로 했던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아시아나는 1일부터 3개월 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샤프도앤코’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하루 3000식 분량을 처리하던 샤프도앤코가 2~3만개에 달하는 아시아나의 수요를 맞추지 못해 기내식 공급 차질 사태가 발생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