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에서 KT와 SK텔레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입찰에 참여한 LG유플러스는 탈락했다.
18일 조달청은 나라장터에 재난망 3개 사업구역의 구축과 운영, 유지보수를 맡을 우선협상대상자로 KT와 SK텔레콤을 지정했다.
재난망 사업은 총 1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특히 네트워크 구축에만 ▲A사업 4026억원 ▲B사업 3121억원 ▲C사업 1878억원 등 총 9025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본사업 구역은 서울을 포함한 A사업(서울, 대구, 대전, 세종, 경북, 충남, 제주)과 B사업(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C사업(부산, 인천, 울산, 충북, 경남)으로 구분된다.
이에 KT는 A‧B사업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전체 사업의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SK텔레콤은 C구역의 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KT 관계자는 “재난과 해상, 철도 3가지 공공안전망 사업을 모두 경함한 강점을 살려 재난망 사업에서 중소협력사 및 C사업구역의 사업자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국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행정안전부와 세부 계약 내용을 조정하고 본격적으로 재난망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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