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IT업계 新성장동력②>SK텔레콤
<2011년 IT업계 新성장동력②>SK텔레콤
  • 이성수
  • 승인 2011.01.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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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통합 리더 위상 확보... 플랫폼 통합 등 수익모델 본격화

[이지경제=이성수 기자] 2010년 IT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코 스마트폰이었다. 애플 아이폰의 국내 출시로 촉발된 스마트폰 열풍은 국내 IT 시장의 판도를 바꿔놨다. 그 와중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기회를 잡은 기업도 있고, 그렇지 못해 위기를 맞은 곳도 있었다.

 

분명한 것은 모든 기업들이 지난해의 경험을 기초삼아 올해는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는 것이다. 2011년 IT 시장은 업체 간 더 치열해진 경쟁과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지경제>에서는 국내 통신서비스업체와 제조업체 등 주요 IT 기업들의 2011년도 경영전략과 신성장동력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SK텔레콤의 큰 그림은 ‘스피드 경영’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사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성민 총괄사장 체제 아래 큰 폭의 조직 개편을 단행, ‘젊은 조직’으로 재정비한 만큼 시장 공략 속도를 한층 높여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강력한 유무선 통합 리더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각오다.

 

하성민 SK텔레콤 총괄 사장은 지난 12일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올해 경영 전략의 방향은 스피디한 실행력의 조속한 내재화와 개방적 협력을 통한 성과의 조기 가시화”라고 밝혔다.

 

하 사장은 이를 위해 “제반 의사결정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진화 경쟁과 대고객 서비스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낳는 압도적인 스피드를 발휘하는 데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의 주력 사업은 그대로 이어가되, 스피드 경영을 통해 올해 내 성과 창출을 가시화하겠다는 것이 새 경영전략의 핵심이다.

 

오는 7월 4세대(4G) 이동통신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 서울 지역 상용화를 통해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먼저 LTE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것이 이를 나타내는 사례다.

 

무선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무선 네트워크 관리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사내독립회사(CIC)로 네트워크 CIC까지 만들었다. 작년 서울 및 수도권에 6FA 증설에 이어 연말까지 3G를 이용해 무선랜(WiFi) 핫스팟처럼 데이터 통신을 지원하는 데이터 펨토셀 1만국소를 구축한다.

 

펨토셀은 3G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서비스 범위를 벗어나도 끊김 없이 서비스(핸드오버)가 된다. 전파간섭이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무선랜보다 보안 관리에도 유리하다.

 

기존의 기업부문(B2B) 성과 창출과 플랫폼 등 신규 사업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먼저 B2B 강화를 위해서는 기존에 분리돼 있던 기업사업 부문과 IPE사업 부문을 합쳐 ‘네트워크 CIC’ 아래로 편성했다. 이는 SK텔레콤이 확보한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B2B시장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플랫폼 사업 부문은 이통통신(MNO)과 함께 양대 신성장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픈플랫폼사업부문과 뉴비즈 부문, B2C 담당 마케팅 부문 등을 ‘플랫폼’ 부문으로 통합해 신규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사실상 SK텔레콤의 신성장동력이 플랫폼 부문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다.

 

하 사장은 “올해는 플랫폼 사업의 본격화 원년으로 국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실행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 사장은 이를 위해 “스마트TV 등 새로운 플랫폼 영역 발굴 및 다매체에서 콘텐츠 향유가 가능한 ‘N스크린’과 같은 플랫폼 연계를 통해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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