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병곤 기자]동양종금증권은 24일 이머징 국가들의 물가상승 여파가 국내증시의 조정으로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흥국은 비용견인형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매출원가를 매출액에 탄력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제 원유와 곡물가격 상승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견인형 인플레이션은 기업의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져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용견인형 인플레이션으로 기업의 매출원가가 상승한다면, 매출원가를 매출가격에 보다 탄력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업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매출원가 상승분 대비 매출액 상승분이 높은 기업, 원가 상승 부담을 극복할 수 있는 종목으로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아모레퍼시픽, 한섬, 코오롱인더, OCI머티리얼즈, 한진해운, 호텔신라, 강원랜드, 신세계, 성광벤드, OCI 등을 추천했다.

 

한편 동부증권은 이날 삼성테크윈(01245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9만33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아차(000270)에 대해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최대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수익성 개선과 영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6만12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한국타이어(000240)에 대해 단기 주가 조정 요인이 충분히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의 현재 주가는 2만9200원이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