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전북 익산시와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업무협약 체결
생명보험재단, 전북 익산시와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업무협약 체결
  • 양지훈 기자
  • 승인 2019.09.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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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은 전라북도 익산시청에서 지역 내 저소득 남성 홀몸 어르신의 일상생활 자립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운영사업 업무협약(MOU)을 익산시와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남성 홀몸 어르신을 위한 지원사업이다. ▲일상생활 자립 ▲사회성 증진 ▲건강 증진 등 3가지 컨셉의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용 공간이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 독거노인 인구가 급증해 2045년에는 현재의 4배 수준인 1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남성 홀몸 어르신은 설거지, 반찬 만들기 등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주변 이웃과 교류가 적어 여성 홀몸 노인보다 외로움을 호소하는 비율이 더 높다. 실제로 65세 이상 남성 독거노인의 수는 여성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지만, 남성 노인의 자살률은 여성 노인보다 3~4배 높아 문제가 심각하다.

전라북도는 지난 7월 말 전국에서 3번째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들어섰다. 특히 익산시는 전라북도 내 가장 많은 독거노인이 거주하고 있다.

익산시에 거주하는 남성 홀몸 어르신은 2019년 기준 3057명이며 이 가운데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는 1791명에 이르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은 154명으로 5.1%에 그치는 수준이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전북 익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젊은 시절 자의·타의적으로 가사노동에서 배제됐던 남성 어르신들이 혼자가 됐을 때 오는 일상생활의 어려움으로 100세 시대인 지금 암울한 노년기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생명보험재단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남성 홀몸 어르신들이 주변 이웃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 극복 지원사업 ▲저출산 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 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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