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국내 기업들이 지난달 공모를 통해 발행한 주식과 채권 규모가 전월보다 4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기업공개(IPO) 건수가 증가하고, 유상증자 실적이 개선되면서 발행이 늘어났지만, 회사채가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의 공모를 통한 총 발행실적은 12조1731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5357억원(41.2%) 감소했다.
이 가운데 주식 발행규모는 2907억원으로 전월 대비 전체 발행이 60%로 크게 늘었다. 반면 회사채 발행규모는 8조8264억원으로 전월 대비 43.6% 감소했다.
회사채 가운데 금융채가 173건, 8조5255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8679억원(21.6%)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역시 84건, 1조1648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150억원(48.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전월보다 1조8214억원(0.3%) 늘어난 522조8783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151조1019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8694억원(1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CP 발행실적은 42조4558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2801억원(17.4%) 증가했다. 발행 잔액은 188조1351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3124억원(5.8%) 늘었다.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08조6461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5893억원(7.5%) 증가했다. 잔액은 56조7195억원으로 전월 대비 9974원(1.8%) 불어났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