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의 PC운영체제인 ‘윈도7’에 대한 기술지원 종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는 오는 14일 지난 2009년 10월22일 출시한 윈도7에 대한 기술지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번 기술지원 서비스 종료는 바이러스나 악성 코드가 발견될 때마다 윈도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했으나 14일부터 윈도7은 제외된다.
윈도7은 기술지원 종료 이후에 시작 및 실행은 가능하다. 다만 PC에서 윈도7의 보안 업데이트를 이용할 수 업기 때문에 신규 발견되는 보안 취약점에 대한 조치가 불가능해 ▲개인정보 유출 ▲바이러스, 악성코드 감염 등으로부터 보안이 취약해진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PC 21.9%는 여전히 윈도7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8년 말(36.8%) 대비 14.4%포인트 하락했으나 전체 PC 5대 중 1대꼴로 윈도7이 설치된 셈이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윈도7 기술지원 종료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또 윈도7 신규 보안 취약점을 악용하는 악성코드 발생 시 맞춤형 전용 백신을 개발하고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동근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사고분석단장은 “악성코드 감염 및 PC 내 저장된 민감 정보 유출과 같은 해커의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지 않도록 미리 윈도7을 상위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거나 교체하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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