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13대 회장에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KAIDA는 회장 선임과 함께 부회장에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그룹 사장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이밖에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이사 ▲김광철 FMK 대표이사 등은 이사직을 맡는다.

이번 선임된 파블로 로쏘 사장은 KAIDA 설립 이후 첫 외국인 회장이라는 설명이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지난 1998년 이베코 트럭 엔진 사업부 로지스틱 엔지니어를 시작으로 2004년 피아트그룹 알파 로메오 해외영업 매니저, 피아트 크라이슬러 인도 지역 합작법인 프로젝트 총괄 등을 지내며 2013년 FCA코리아 사장직을 맡고 있다.

KAIDAM 신임 회장이 국내·외 자동차 업계에서의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시장에 대한 견문이 넓어 현재 수입차가 당면한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수입차업계는 회원사의 입장과 목소리를 잘 대변할 수 있는 적입자로 꼽았다.

파블로 로쏘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은 “중요한 시기에 수입차 시장을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회원사와 관련 기관과의 가교 역할에 힘쓰며 수입차 업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