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전속 설계사 채널 자회사로 분리
미래에셋생명, 전속 설계사 채널 자회사로 분리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12.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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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생명
사진=미래에셋생명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미래에셋생명이 전속 판매 채널을 분리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전속 보험설계사 3300여명을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해 제조와 판매 채널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채널혁신추진단은 내년 3월 최종 개편을 목표로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한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조직의 분리, 이른바 ‘제판(製販)분리’를 발판으로 서비스 중심의 미래형 생보사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인구구조의 변화와 디지털화 등 급격한 환경 변화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전속채널 중심의 운영을 통해서는 상품 경쟁력이나 다양성 확보에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다양한 보험회사의 상품들을 비교해 판매할 수 있는 GA 채널로 판매주도권이 전환되는 흐름에 대응해 지난 2014년 설립한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판매 채널을 재편하고, 성장동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향후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미래에셋생명의 차별화된 지원 시스템과 연계해 업계 최고의 종합금융상품 판매회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GA 특유의 장점을 살려 모든 보험상품을 비교 분석해 고객에게 최선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금융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응해 상품과 서비스 중심의 새로운 생명보험사로 변화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GA와 방카슈랑스 등 제휴 채널에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제공을 통해 고객의 실질적 편익 증대를 위한 혁신상품 전략으로 전환한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혁신상품을 출시하고, 포털 및 금융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해 업무 자동화 및 비대면 계약 시스템 등 언택트(비대면) 인프라를 완비한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채널혁신추진단을 주축으로 안정적인 제판분리 도입을 위해 전속 보험설계사 3300여명과 사업가형 지점장들의 이동에 앞서 수당구조 및 업무 시스템을 정비하고, 설명회 등을 통해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며 내부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판분리 후에는 신상품 출시 및 교육, 시스템 정비 등 빠른 안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차승렬 미래에셋생명 채널혁신추진단장은 “글로벌 선진 보험시장에서 이미 제판분리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미래에셋생명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설계사‧회사의 동반성장을 위해 제판분리를 추진한다”며 “추진 과정에서 계약자‧FC‧임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들의 선택권이 확대되는 소비자 주권 시대에 제판분리를 통한 선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상품과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업계 최고의 미래형 보험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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