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보람 기자] 국내 코로나19 3차 대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이를 감안해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2주간 연장키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0명 늘어 누적 9만5176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어 서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38명, 경기 160명, 인천 26명, 경남 61명, 강원 18명, 부산 17명, 충북 16명, 경북 12명, 대구·충남 각각 9명, 광주·전북 각각 2명, 대전·울산·전남·제주 각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는 경남 진주시 골프장·목욕탕과 관련해 9일 이후 4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국 사우나, 학원, 운동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나타났다.
7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416명, 346명, 446명, 470명, 465명, 488명, 490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14일 종료 예정이던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을 28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날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667명이 됐다. 코로나19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126명이며,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4118건으로, 직전일 3만5679건보다 적었다.
전날 검사건수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4%(3만4118명 중 490명)로, 직전일 1.37%(3만5679명 중 488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704만6782명 중 9만5176명)다.
한편, 이날 백신 이상 반응 674건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8322건이 됐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