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R 직영점 영업이익 개선‧해외사업 호조 전망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골프존의 전망이 밝다는 의견이 나왔다.
5일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골프존 주가가 2월까지 횡보 국면을 보이다가 3월에만 43% 급등하며 기존 목표 주가인 10만원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으로 영업 제한 해제, GDR(Golfzon Driving Range, 골프 연습 시스템) 직영점의 영업 축소, 해외사업 성장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윤 연구원은 “골프존 스크린골프의 피크 타임은 오후 7~11시인데, 현재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골프존파크는 매장의 40%가 수도권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영업 제한 시간이 해제된다면 라운드 수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GDR 직영점에 대해서는 “2019년에는 출점 급증에 따른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적자를 이어갔다”면서도 “올해 흑자로 전환하면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 요인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베트남 해외사업도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골프존은 지난 2월 중국 베이징에서 골프존파크 1호점을 개장했고, 베트남에서는 이미 12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며 “해외법인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240억원, 영업이익 11억원으로 아직 전사 실적 기여도가 낮지만, 앞으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