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헬스뉴트리션, 홀로그램 사이언스와 협력…개인맞춤형 건강관리 공략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GS리테일과 매일헬스뉴트리션 등 식유통업체가 합종연횡을 통해 업계 영향력 강화에 나선다.
GS리테일은 그동안 힙 플레이스 입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수많은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매력적인 상품들을 출시했다.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20·30세대 공략을 위한 행보다.
GS리테일은 올드페리도넛이 16일 서울 신사동 소재의 올드페리도넛 가로수길점에서 ‘차별화 상품 개발 및 전략적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올드페리도넛은 2016년부터 대한민국 내 도넛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1세대 도넛 전문 브랜드다. 다양한 맛의 도넛과 개성 있는 브랜딩으로 20·30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며, 연일 매진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유 브랜드를 활용한 대표 상품 개발과 상품 및 브랜드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 및 프로모션 전개, 신규 카테고리 개발 등을 주요 골자로 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GS리테일과 올드페리도넛은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6개월 전부터 사전 협력을 통해 신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상품의 맛과 디자인에 올드페리도넛의 대표 메뉴와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이달 12일 편의점 GS25에서 양사의 첫 번째 컬래버 상품인 ‘보스톤크림바(아이스크림)’가 출시됐다. 이어 20일에는 올드페리도넛의 베스트 플레이버를 오마쥬한 ‘피넛버터오믈렛’과 ‘버터피스타치오케익’ 등 디저트 2종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보스톤크림바는 올드페리도넛의 대표 메뉴인 보스톤크림 도넛에 착안해 만들어진 바 형태의 아이스크림 상품이다. 초콜릿으로 코팅된 아이스크림에 겉에는 피넛 토핑, 속에는 커스터드 연유 크림이 조화를 이뤄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맛을 자랑한다.
정구민 GS리테일 가공기획팀 MD(매니저)는 “GS리테일은 앞으로도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롭고 신선한 상품들로 유통업계를 선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글로벌 맞춤형 영양과학기업 홀로그램 사이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시장공략에 나선다.
홀로그램 사이언스는 뉴욕과 보스턴에 기반을 둔 글로벌 기업이다.
건강진단, 디지털 코칭, 개인맞춤 영양을 결합해 고객 건강관리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 개인맞춤 영양을 핵심 사업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는 세계 최초로 비타민C 원료를 개발한 글로벌 영양과학기업 DSM으로부터 1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홀로그램 사이언스의 전략 품목은 최근 더욱 각광받고 있는 면역 관리 패키지다. DSM에서 개발한 흡수가 3배 빠른 비타민D, 집에서 간단하게 체내 비타민D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 키트, 간단한 설문을 통한 맞춤 영양 관리와 영양사 코칭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DSM의 고품질 비타민D를 주원료로 한 선진 제품은 물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한 비타민D 전용 키트·서비스 등을 내년 상반기 내로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홀로그램 사이언스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선진 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에 대한 고객의 수요도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해외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시장에 맞춰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