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안전수칙 및 위험성평가 강화하는 ‘산업현장’
여름철 안전수칙 및 위험성평가 강화하는 ‘산업현장’
  • 최준 기자
  • 승인 2023.06.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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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폭염 대비 전국 건설현장 안전보건관리 점검 실시
현대삼호重, 협력사 43개사 위험성평가 인정사업 진행
한화 건설부문이 여름철 폭염 대비 현장 내 안전보건관리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한화
한화 건설부문이 여름철 폭염 대비 현장 내 안전보건관리 점검을 진행했다. 사진=한화

[이지경제=최준 기자] 산업계가 근로자 안전을 위한 안전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국내 전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 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에서 건설근로자들의 혹서기 안전보건관리를 위해 가장 강조하는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의 준비 상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아이스크림 데이 등 감성안전활동과 수시 체온측정 등 건설근로자 건강관리 활동을 적극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달 1일부터 9월15일까지를 ‘폭염재난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폭염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건강보호 및 온열질환을 예방해 왔다. 이번 점검은 각 현장별로 세부 수칙 및 시스템이 잘 반영돼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우선 물 항목 점검을 통해 현장 곳곳에 깨끗한 물과 식염정(소금)이 제공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특히 제빙기 관리담당자를 지정해 위생상태를 철저히 관리하고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도록 했다.

그늘 항목에서는 차량과 낙하물 등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장소에 근로자 휴게소가 배치돼 있는지, 햇볕 차단과 통풍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점검했다.

휴식 항목에서는 폭염주의보 시 매시간 10분, 폭염경보 시 매시간 15분씩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온열질환에 민감한 취약근로자의 경우 외부작업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전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열사병 예방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체온 측정과 건강상담을 통해 취약근로자들의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도록 했다. 더불어 아이스크림 데이, 이온음료 제공, 혹서기 개인보호구(쿨스카프, 쿨토시 등) 지급 등 각 현장별로 진행되는 섬세한 감성 안전활동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고강석 한화 건설부문 안전환경경영실장은 “최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건설근로자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본사 및 건설현장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해 열사병 등 폭염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험성평가 인정사업 설명회. 사진=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은 위험성평가 인정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은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과 공동으로 협력사 43개사 대상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을 진행한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 내 유해 및 위험요인을 스스로 파악해 개선 대책을 수립하는 제도다. 이번 인정사업을 통해 사업장이 스스로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인정신청서를 제출하면 공단 심사원이 객관적으로 심사해 인정서를 발급하게 된다.

인정을 받은 업체는 산재보험료 인하, 보조금 추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최근 현대삼호중공업과 협력사 사업주 및 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인정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올 10월까지 ▲위험성평가 진행사항 모니터링 및 의견 청취 ▲현장점검 ▲인정평가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삼호중공업은 협력사가 수월하게 위험성평가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작업표준 및 샘플을 제공하는 한편 방문지도와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을 통해 협력사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물론 기업 간 상생협력을 확대하고 대관 협력관계를 단단히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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