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 입주사에 교류 등 다양한 기회
한미약품, 37개 협력사와 상생경영 다짐
EU 공급망 실사 가이드라인 등 정보 공유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KT&G와 한미약품이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KT&G는 청년창업 지원센터 ‘KT&G 상상플래닛’ 개관 3주년을 맞아 13일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15일까지 입주사의 판로 개척, 교류 활성화 등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플래닛데이’를 진행한다.
14일 KT&G에 따르면 플래닛데이는 선배 청년 창업가들이 후배들에게 경험을 공유하는 ‘플래닛토크’와 서로간의 관심사를 나누며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파티인 ‘커넥트플래닛’으로 구성됐다.
또 방문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등 직접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플래닛마켓’과 방문객들에게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플래닛팝업’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플래닛 응원 메시지존과 포토박스, 푸드트럭 등 플래닛데이에 상상플래닛을 찾은 방문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상상플래닛은 KT&G가 사회혁신 창업가를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성수동 ‘소셜벤처밸리’에 개관한 청년 창업공간이다. 인근 공유 오피스 대비 절반 수준의 임대료를 책정해 청년 창업가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상상플래닛에는 60여개사, 200명이 넘는 인원이 입주해있다. 입주율은 90% 이상이다. 지난 3년간 130개 이상의 업체가 상상플래닛을 토대로 사업을 확장하고 추가 인력을 채용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KT&G 관계자는 “KT&G는 청년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이 상생경영에 나서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속가능한 상생경영’을 실천하고자 협력사들과 멘토십 프로그램을 5월 말 진행했다.
이날 한미약품은 ‘ESG와 지속가능한 공급망 전략’을 주제로 ‘제2회 한미약품 협력업체 멘토십 프로그램’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고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원자재 주요 협력사인 삼화당피앤티, 오성프라스틱, 이니스트에스티, 화일약품 등 37개 회사 관계자 53명과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상생경영의 핵심과제는 협력사 ESG 역량을 고도화해 한미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한미약품은 협력사들의 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과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 공급망 실사 제도 및 사례 분석, 한미약품 공급망 실사 관리 전략, 협력업체 컴플라이언스 관리 등 4개 주제로 나뉘어 심도 있게 진행됐다.
한미약품은 한미의 ESG 경영 방침과 국내외 공급망 실사 법안 현황, 국내외 기업의 대응사례 등을 공유하고 ESG 가이드라인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최근 EU가 공급망 ESG 실사 의무화를 앞두고 있어 기업의 ESG는 더욱 실제적인 경영적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며 “원재료 조달부터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체 공급망 과정에까지 지속가능하고 ESG 친화적인 관리와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