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우리‧하나‧IBK, 태풍 ‘긴급 금융프로그램’ 가동
KB‧신한‧우리‧하나‧IBK, 태풍 ‘긴급 금융프로그램’ 가동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8.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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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계열사 총동원 이재민 특별지원...긴급생활자금, 대출상환유예, 금리감면 등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5대 금융그룹이 태풍 '카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은행, 카드, 보험 등 금융그룹 내 계열사들이 함께 긴급자금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카드대금 납부상환유예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한다.

KB국민은행은 손바닥 정맥 인증으로 통장과 인감, 비밀번호 입력 없이 예금 지급이 가능한 ‘손으로 출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KB금융 여의도 본점 신관. 사진=KB금융그룹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은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 발생에 대비해 특별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난 6월말부터 선제적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 고객들에게도 동일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업(자영업자, 중소기업 등)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신한은행이 중소기업 자금난을 해소하고 정부 전략산업 육성에 기여하고자 총 60억원을 출연한다. 사진=신한은행<br>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 지원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 제공 예정이며, 개인고객 대상 1인당 최대 5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15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고객 지원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통한 총 225억원 규모의 보증 대출 지원 및 1.5%p 추가 금리 인하를 지원하는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편성하여 태풍 카눈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에게 ▲대출금리 최대 1.5%p 감면 ▲분할상환 대출 원리금 상환 최대 3개월 유예 ▲대출만기 연장 ▲수출환어음 부도처리 유예기간도 기존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하는 등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6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 500개를 지원한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경남, 대구, 강원, 경기 등 전국에 태풍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그룹 차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태풍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천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천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p 범위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와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태풍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준다.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특별 지원을 실시한다. 최대 3억원 범위 내에서 운전자금과 시설물 피해 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도 최대 1.0%p(포인트) 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기존 여신의 만기 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상환을 유예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재난을 극복하고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한금융의 모든 그룹사가 힘을 모아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우리금융은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룹사가 모두 합심해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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