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스포티지, 유럽이 인정하는 SUV ‘최강자’
서른살 스포티지, 유럽이 인정하는 SUV ‘최강자’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8.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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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잇달아 1위
유럽 각국서 호평, 전세계 누적판매량 700만대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기아 스포티지가 유럽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준중형 SUV 차급에서 다시 한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기아의 베스트셀러 '스포티지'. 사진=기아

기아는 준중형 대표 SUV 스포티지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비교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스포티지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최근 진행한 준중형 SUV 3종 비교평가에서 마쓰다와 포드의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이번 비교평가는 스포티지, 마쓰다 CX-5, 포드 쿠가 등 유럽 준중형 SUV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3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올해 7월 선보인 5세대 신형 스포티지. 사진=기아차
2021년 7월 선보인 5세대 신형 스포티지. 사진=기아

스포티지는 7가지 평가항목 중 6가지 항목에서 1위를 휩쓸며 총점 586점을 기록해 CX-5(542점), 쿠가(530점)를 큰 점수차로 압도했다.

스포티지는 실내공간, 트렁크, 적재중량 등과 관련된 바디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107점을 받아 CX-5의 101점, 96점을 얻은 쿠가를 크게 앞섰다.

파워트레인(85점)과 편의성(72점) 항목에서는 2위 모델을 무려 8점씩 따돌리며 우월한 상품성을 증명했다. 파워트레인 항목은 주행 품질, 가속 능력, 견인 능력 등을 평가하며 편의성 항목은 시트의 안락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냉난방 시스템 등의 평가 요소가 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는 승차감과 주행성능, 효율성까지 어느 한 부분도 부족함이 없다”며 “여러 특성이 조화를 이뤄 매우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는 차량”이라고 호평했다.

스포티지는 1993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올해 30주년을 맞았으며 전 세계 누적 판매량 700만대를 돌파한 기아의 베스트셀러이다.

기아 'The 2024 스포티지'.  사진=기아
기아 'The 2024 스포티지'.   사진=기아

스포티지는 2021년 5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스페인, 그리스, 아일랜드 등 유럽 각지에서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 타이틀을 잇달아 거머쥐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독일 유력 3개 매체의 비교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상반기에만 두차례 진행된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비교평가에서 3월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로 폭스바겐 티구안을 꺾었다. 6월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도요타 RAV4, 오펠 그랜드랜드, 볼보 XC40 등 3차종을 눌렀다.

9월 진행된 아우토 빌트 비교평가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RAV4를 재차 꺾었으며 12월 아우토 자이퉁 비교평가에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일본의 대표 하이브리드 SUV 3차종인 RAV4, CX-5, 닛산 캐시카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처럼 스포티지는 기본 모델인 마일드 하이브리드부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모두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영국의 ‘2023 왓 카 어워즈(2023 What Car?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올해의 패밀리 SUV(Family SUV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유럽에서 13만7000여대가 판매됐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8만2000여대를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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