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힘'…국내건설社 IDEA 디자인 어워드 연속 수상
'디자인의 힘'…국내건설社 IDEA 디자인 어워드 연속 수상
  • 최준 기자
  • 승인 2023.08.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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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돌과 빛의 풍경·써밋갤러리’ 본상 받아
DL이앤씨, 레드닷 어워드 이어 올해 2관왕 달성
현대건설, 세계 3대어워드서 3년 연속 수상 쾌거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단지내 조경공간 '돌과 빛의 풍경'의 파고라. 사진=대우건설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단지내 조경공간 '돌과 빛의 풍경'의 파고라. 사진=대우건설

[이지경제=최준 기자] 건설업계의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최하는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 43주년을 맞은 국제 디자인 어워드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매년 2000개 이상의 작품이 전 세계에서 출품되며 그 중 약 300여개의 작품만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3 IDEA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조경공간인 ‘돌과 빛의 풍경(Scenery of Stone and Light)’과 대치동에 위치한 대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체험공간인 써밋갤러리가 본상을 수상했다.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단지 내 조경공간인 돌과 빛의 풍경은 푸르지오의 통합 디자인이 구현된 조경테마다. 건축물의 곡선형 데크라인, 메인 조경 동선과 수경시설 라인에 통일성을 부여해 자칫 분리돼 보일 수 있는 실내공간과 실외공간의 유연한 확장을 도모했다.

또한 2022년 iF 디자인어워드에서 수상했던 돌과 물의 풍경을 모티브로 기존 반복적인 디자인의 석가산을 대체하는 모던형 수경시설을 적용해 랜드마크적인 공간을 조성했다. 외부공간에서의 조망뿐 아니라 세대 내부에서의 경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전략적인 식재 계획을 하였으며 자유로운 곡선의 형태가 강조되도록 설계했다. 

돌과 빛의 풍경의 수경시설에는 특화 조명이 적용되어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간접 조명을 이용해 돌과 물의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조형물에 시공된 달, 폴 등의 감각적인 조명과 다양한 시퀀스가 구현되는 조명 연출로 저녁 및 동절기에도 풍성한 조경공간을 구현했다. 다양한 특화를 통해 단순히 조망하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산책, 휴식 등 복합적 경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써밋갤러리는 2022 iF 디자인어워드 본상, 2022 굿디자인어워드 코리아 동상(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 수상에 이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써밋갤러리는 대우건설 하이엔드 주거철학을 보여주는 콘셉트하우스로 현재와 미래의 주거형태를 제시하는 전시공간이자 브랜드 체험공간이다. 

새롭게 단장한 갤러리는 Gently Royal(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품격)이라는 콘셉트로 공간을 설계했으며 카카오프렌즈, 성수 무신사 편집샵, SK텔레콤 T팩토리 등의 공간 디자인을 수행한 WGNB가 설계를 맡았다. 

각각의 공간은 써밋 브랜드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현대미술 및 전통공예 작가들과 협업했으며 물, 돌, 나무와 같은 자연요소의 질감을 이용해 브랜드 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대우건설 브랜드상품전략팀 관계자는 “2019년 푸르지오 리뉴얼 이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의 연이은 수상으로 대우건설의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대표건설사로서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L이앤씨 브랜드 가이드라인 OUR CREED 이미지.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브랜드 가이드라인 OUR CREED 이미지.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2023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전략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지난 2023 레드닷 어워드에 이어 올해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2관왕을 달성했다.

DL이앤씨는 어워드에서 주택 브랜드 아크로(ACRO)와 e편한세상의 브랜드 가이드라인인 OUR CREED(아워 크리드)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워 크리드는 단순한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넘어 두 브랜드에 대해 관계자들이 지켜나가야 할 신념을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모든 브랜드 접점에서 고객에게 일관적인 메시지와 시각적 요소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수주부터 분양, 건설, 입주까지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적 프로젝트에서 고객에게 일관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브랜드 가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가이드라인에는 브랜딩 철학부터 디자인 전략과 함께 조경, 사이니지, 커뮤니티 시설 디자인 등 세부 디자인 가이드라인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달 2023 레드닷 어워드에서도 아워 크리드를 출품해 브랜드 가이드라인 & 디자인 전략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올해에만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2관왕을 달성하며 세계적인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3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독일 레드닷, 미국 IDEA에서 연달아 수상하며 아크로와 e편한세상의 디자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브랜드의 전략과 비전을 정교하고 섬세하게 구현해 매력적인 디자인과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토끼 놀이터'.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토끼 놀이터'.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에서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놀이시설물 토끼 놀이터(The Rabbit Playground)로 본상을 수상했다.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토끼 놀이터는 3D프린팅 기술로 구현한 어린이 놀이시설물이다. 비정형 구조가 주는 생동감과 주목도 높은 색감이 조형미를 이루며 이용객의 적극적인 활동성을 도모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최첨단 4차산업 기술을 주거 단지에 직접 구현함으로써 건설 산업 선도기업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과감하게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익스테리어 상품 부문에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편 현대건설은 2020년 7월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벤치 제작 기술로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3D프린팅 벤치가 미국 디자인어워드(2021 Architizer A+ Product Award)를 수상하는 등 3D프린팅 분야의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은 물론 아시아 최대 규모 디자인 어워드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와 세계적 권위의 친환경 디자인 공모전인 미국 그린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많은 실적을 기록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현대건설은 독보적인 3D프린팅 기술력과 뛰어난 디자인 감각으로 다시 한번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접목해 우수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주거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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