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Q GDP잠정치, 전분기比 2.4%에서 2.1%로 하향
[이지경제=최준 기자] NDF(차액결제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323.40) 대비 0.40원 하락한 1,320.80원에서 최종호가 됐다.
31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오늘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강달러 부담 완화에 제한적인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8월 ADP 민간고용은 17만7000명 증가해 예상치(19만5000명)를 하회했다. 또한 미국 2분기 GDP 잠정치는 전분기대비 2.4%에서 2.1%로 하향 조정됐다.
이와 같은 민간고용 둔화와 2분기 성장치 하향조정으로 인해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가 높아졌다. 지표 발표 이후 미국 2년, 10년 국채금리는 급락해 달러화 약세를 견인했고, 위안화 약세에 연동됐던 달러-원 상승세 또한 역외 롱포지션 차익 실현에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월말 수출업체 고점매도를 비롯한 원화 실수요도 오늘 환율 하락 분위기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물량 유입 등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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