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ESG 경영 ‘앞장’…환경정화 등 다양한 활동 전개
항공업계, ESG 경영 ‘앞장’…환경정화 등 다양한 활동 전개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08.3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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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유기견 정기 봉사 펼쳐
진에어, 강서구 일대서 환경정화 활동
대한항공, 업사이클링으로 ’이웃사랑’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이 활발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을 펼쳤다.

31일 아시아나항공은 유기견 입양센터에서 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고유거 애니밴드’에서 정기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고유거 애니밴드’에서 정기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전날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11명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유거(고양시 유기동물 거리입양 캠페인) 애니밴드’에서 견사 청소, 산책, 낙후 시설 보수 등의 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보호견들의 생활공간과 케이지를 청소하고 제초 작업과 낙후 시설을 보수하는 등 센터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 참여했다. 유기동물 봉사활동은 아시아나항공이 7월 사내 게시판을 통해 활동 인원 91명을 모집해 7월19일부터 진행해 온 활동으로, 이번 봉사는 네 번째 정기 활동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기견 입양센터에 사료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임직원들과 월 2회 입양센터를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기동물 임시보호 및 입양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나아가 고객 대상으로 유기동물 인식개선 캠페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진에어는 이달 18일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진에어는 이달 18일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사진=진에어
진에어는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사진=진에어

진에어 임직원 10여명은 이날 오후 강서구의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미술관, 궁산땅굴, 양천향교 등의 명소를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강서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두루마블 줍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두루마블 줍깅’은 강서구 명소를 따라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자원봉사 활동이다.

진에어는 이날을 시작으로 강서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9월에는 강서한강지구에서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EM흙공(유용 미생물군과 황토를 반죽해 만든 공)’ 던지기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10월에는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식물원 등지에서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선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와 지역 상생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자율적인 참여 또한 늘어나길 기대한다”며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ESG 경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500개의 의약품 파우치를 제작해 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마련한 필수의약품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 기부했다.

대한항공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이 반납한 유니폼을 활용해 제작한 의약품 파우치.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이 반납한 유니폼을 활용해 제작한 의약품 파우치. 사진=대한항공

의약품 파우치는 대한항공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이 반납한 헌 유니폼을 활용했다. 사용 후 반납된 유니폼은 통상 폐기하지만 이를 업사이클링(새활용) 제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의약품 파우치에 들어간 구급의약품 구매비용은 임직원들의 기부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임직원들의 자율적 기부로 약 500만원을 마련해 해열진통제, 감기약 등 총 6개 종류의 구급 의약품을 채웠다. 전달처는 강서노인종합복지관과 인천용유초등학교다.

대한항공은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며 친환경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이를 통한 기부활동도 병행하며 ESG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해 12월에는 헌 기내 담요를 활용해 핫팩 커버를 제작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올해에는 기내 구명조끼를 활용한 파우치와 은퇴한 보잉 777 항공기 자재를 활용한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를 출시했다.

대한항공은 향후에도 임직원 참여를 바탕으로 ESG 경영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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