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한국MICE협회, '인센티브 관광 전문가 양성 과정' 성료
[스케치] 한국MICE협회, '인센티브 관광 전문가 양성 과정' 성료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3.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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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안동 일대에서 진행
해외연사 강연, 안동테마파크 체험 등으로 구성
'MICE 디지털 All-in-One 과정 in 제주' 교육생 모집
한국MICE협회가
한국MICE협회가 개최한 '2023 인센티브 관광 전문가 양성 과정 in 안동'의 첫째 날 해외연사인 라지브 코리 유로믹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김선주 기자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한국MICE협회가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2023 인센티브 관광 전문가 양성 과정 in 안동'을 개최했다.

한국MICE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안동시, 한국정신문화재단,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세계유교문화박물관,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후원한 이번 과정은 MICE산업 관련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과정은 2박3일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및 안동지역 일대에서 열렸다. 인센티브 관광 전문가에게 반드시 필요한 ▲팀빌딩 ▲강연(인센티브 산업, 트렌드, 공간, 문화 등) ▲만찬 및 네트워킹 ▲안동지역 투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연에는 라지브 콜리(유로믹 회장), 휴 터켓(유로믹 전무이사), 빅터 카니잘레스(스페니쉬 헤리티지 CEO), 돈 로엘로프스(KR호스피텔리티&이벤트 CEO), 김태영 대표(로케이션마켓), 이상열 사무국장(고양컨벤션뷰로) 등 국내·외 마이스 산업 인센티브 관광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제공사항에는 ▲숙박 ▲식음 ▲안동 투어 프로그램 ▲지역 기념품 ▲셔틀 운영(서울, 안동) 등이 포함됐으며 교육수료 기준 충족 시 수료증을 발급한다. 

둘째 날 환송만찬에서 오창원 안동시 관광문화국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김선주 기자

인센티브 관광 전문가 양성 과정 in 안동

참가자들은 국·내외 연사들의 ▲인센티브 투어의 기초와 투어 장소 선정 시 중요 요소 ▲글로벌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유치하기 위해 투어 장소와 호텔의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 ▲승리하는 파트너십 ▲2023년 국내외 인센티브 관광 동향 파악 ▲인센티브 관광 사례 ▲공간의 이야기를 찾아서 등 총 6회의 강연에 참여했다.

강연과 강연 사이에는 세계유교박물관, 안동테마파크 등을 방문해 참가자들이 강연에 지치지 않도록 했다. 세계유교박물관 투어 후에는 시험을 보게 해 고득점자에게는 안동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안동테마파크에서는 조별 활쏘기 대회를 진행해 고득점 조에게 괄사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했다. 

쉬는 시간에는 안동을 대표하는 ▲안동 농협, 하이진저(생강 스파클링 음료) ▲탁촌장, 안동 참마보리빵·탁도넛 맛있당·하회마을찰떡과자 ▲진푸드, 월영약과 등의 다과가 제공됐다.

환영만찬은 안동의 유명 한정식당인 '예미정'에서, 환송만찬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안동의 정갈한 지역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특히 환송만찬은 해외 연사들의 과정에 대한 소감과 참석한 VIP들의 환영사·축사, 특별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환송만찬의 한 코너에서는 ▲경북 안동 와이너리, 264 청포도 와인 ▲맹개술도가, 안동 진맥소주 등을 시음할 수 있었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는 지난해 8월31일 개관해 과정 중 참가자들과 함께 1주년을 맞았다.

오창원 안동시 관광문화국장은 환영사에서 "다보스도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가 됐으니 여기 계신 분들이 안동에 혜안을 담아준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부의장은 "MICE산업은 다른 어떤 산업보다 사람이 중심인 산업이다. 안동은 옛부터 인문 가치를 중시하는 도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안동의 인문 가치 정신과 한국MICE협회의 지난 20년간의 역량이 만난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축사를 전했다.

신현대 한국MICE협회 회장은 "이번 인센티브 전문가 과정은 협회에서도 처음이었다. 인센티브 관광은 엔데믹 시대에 더욱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고 지역 지자체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산업이다"며 "인바운드 투어에 대한 문체부의 관심도 많아질 것으로 보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현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정의 마지막 날 이준용 해설사와 함께 참가자들이 투어를 하는 모습이다. 사진=김선주 기자
과정의 마지막 날 이준용 해설사와 함께 참가자들이 안동 도산서원에서 투어를 하는 모습. 사진=김선주 기자

이번 과정은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강연을 들으며 인센티브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장이됐다. 아울러 안동이 컨벤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는 게 참가자들의 전언이다.

한국MICE협회 관계자는 "안동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고 참가자들도 좋아해줘 뿌듯했다"며 "다른 지역들보다 더 한국적인 느낌이 많아 색다른 곳이었다"고 이번 과정을 주관한 소감을 밝혔다.

돈 로엘로프스 KR호스피텔리티&이벤트(해외 연사)는 "국내에 인센티브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소가 개발돼야 하는 게 우선이다"며 "관광지가 매력적인 장소라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참가자들도 그곳에 가고 싶어 할 것"이라고 이번 과정의 의미를 되새겼다. 

남지혜 나무컨벤션 대표(참가자)는 "안동이라는 도시를 즐길 수 있는 기회였고 특히 좀비버스 등의 공간을 기획한 김태영 로케이션마켓 대표가 강사로 온다는 말에 과정이 기대됐다"며 "강연과 활동이 많아 일정이 힘들긴 했지만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MICE협회는 10월 중 개최되는 'MICE 디지털 All-in-One 과정 in 제주' 교육생을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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