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해양수산부가 일본 방사능오염수 방류 이후 급감한 국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달 8일 류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만나 국내 대기업과 수산업계 간 수산물 소비 상생을 위한 협조를 당부한 데 이어 19일에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만난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행보로 조 장관은 ▲추석 명절 선물과 기념품 등에 수산물 사용 장려 ▲가을 여행철 국내 어촌 관광지 방문 장려 ▲기업 급식에 국산 수산물 공급 확대 등을 요청했다.

해수부는 지난 13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협중앙회 및 대형마트 4개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리테일)와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산물 할인행사에 동참하고 있는 대형마트 4개사와 생산자를 대표하는 수협중앙회는 ▲국내산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 ▲소비 활성화를 위한 할인행사 내실화 ▲수산물 소비 동향 파악을 위한 자료 공유 등에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 ‘통우럭맑은탕’ 나눔 이벤트도 진행한다.

국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유튜브 채널 ‘은하캠핑’과 협업해 총 500개의 ‘통우럭맑은탕 나눔 이벤트’를 24일까지 펼친다.

은하캠핑이 직접 조리해 통우럭맑은탕 먹방을 선보이는 영상에 우럭의 표준 이름인 ‘ㅈㅍㅂㄹ’의 초성을 맞히는 댓글을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0명 당첨자에게는 해양수산부와 GS리테일이 함께 만든 통우럭맑은탕 밀키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국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예비비 8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수산물 할인행사 개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상시 시행, 제로페이 상품권 발행 확대 등 다각적인 소비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온·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수산물 할인행사는 정부 할인율을 20%에서 30%로 확대하고 1인당 할인 한도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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