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남3구역 재정비 글로벌기업 MVRDV와 ‘맞손’
현대건설, 한남3구역 재정비 글로벌기업 MVRDV와 ‘맞손’
  • 최준 기자
  • 승인 2023.10.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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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RDV, 건축가·디자이너·도시전문가 대거 보유한 건축설계 기업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이지경제=최준 기자]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 정비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설계기업 MVRDV와 협력한다. 

1993년 설립한 MVRDV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시작해 상하이, 파리, 베를린, 뉴욕 등에 오피스를 두고 있는 글로벌 건축 디자인·설계사다.

현대건설과 한남3재개발조합은 최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MVRDV와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설계 디자인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VRDV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한강 수변 공간을 문화예술·여가 중심 공간으로 재편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남3재개발촉진구역은 한남·보광동 일대 38만6400㎡에 아파트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를 짓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을 특성에 맞게 ▲주거 지역존(1~6BL, 공동주택 설계) ▲준주거 지역존(7BL, 공동주택·오피스·판매시설 설계) ▲기반시설존 등으로 나눠, 디자인 강점이 있는 해외 설계사를 투입할 계획이다.   

MVRDV는 기반시설존에 해당하는 한남동에서 한강을 연결하는 브릿지데크, 전망대/공원, 나들목, 한강변 주거동 등의 설계를 맡았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태원-남산-한강으로 이어지는 지역의 경관이 창의적으로 변모돼 도시 이미지 개선과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MVRDV의 위니 마스 대표는 “서울에서 한강과 남산이라는 핵심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의 정비기반시설 디자인 작업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관심이 높은 만큼 한강과 접한 재개발사업지의 워터프런트 사업을 MVRDV만의 스타일로 풀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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