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상인에 중개수수료 면제‧와우회원 10%할인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쿠팡이츠가 지역주민들의 숨은 맛집을 찾아 배달하면서 전통시장과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쿠팡은 지역 주민들의 숨은 맛집으로 알려져 있던 전통시장 내 골목식당들이 쿠팡이츠 입점 후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활력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음식값의 최대 10%를 할인해주는 와우 할인이 도입되면서 주문 수가 크게 늘었다는 것.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에서 생닭 가게와 프라이드 치킨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 뽀빠이치킨 김경남 사장은 28년의 닭 장사 경력과 직접 손질한 신선한 생닭을 무기로 동네 맘카페에서 반응이 뜨거웠고 날로 늘어나는 주문에 직접 배달을 다녀야 했다.
김 사장은 “직접 배달이 힘들었는데, 쿠팡이츠 입점 후부터는 닭 손질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쿠팡이츠 주문이 너무 많으니 다른 배달앱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며 “지금이 우리 가게의 전성기”라고 말했다.
가업을 이어받아 금남시장을 지키고 있는 골목냉면 이규호 사장도 쿠팡이츠 입점 후 매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사장은 “면 요리 특성상 이동 시간이 길면 맛이 떨어져 초반에는 반신반의했으나 정확하고 빠른 배달을 경험해 본 뒤로 쿠팡이츠 없는 장사는 생각하기 어렵다”면서 “특히나 올해 와우할인 후 전년 동기 대비 주문수가 44%, 매출은 61% 뛰어올랐다”고 말했다.
‘소떡갈비’로 금남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담양 3대 숯불 돼지갈비’ 한재한 사장은 점심시간 배달 주문을 더욱 효과적으로 늘리기 위해 광고를 집행하는 등 앱 내 각종 기능을 적극 활용해 매출을 26% 늘렸다.
쿠팡이츠는 전국 전통시장의 배달 활성화를 위해 쿠팡이츠 입점 시 중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와우회원에 최대 10% 할인 혜택을 쿠팡이 100% 부담하고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알려지지 않은 맛 좋은 음식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닿게 하는 것이 배달 앱의 근본적인 역할”이라면서 “전통시장 내 중소상공인들이 앞으로 더 많은 기회와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