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금융사 과도한 이익추구로 금융사고 반복"
[2023 국감] "금융사 과도한 이익추구로 금융사고 반복"
  • 최희우 기자
  • 승인 2023.10.17 15: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장, “책임자 엄중 문책할 것”…금융사 감독 강화 약속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갈무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갈무리

[이지경제=최희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금융권의 내부통제 제재와 관련 “최고경영자(CEO)든 최고재무책임자(CFO)든 반복적이고 중대하고 국민들이 수용할 수 없는 행태에 대한 실패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감에서 “제 임기동안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회사 CEO, CFO 최고위층의 판단이 들어가면서 금융사 내부에서 이익추구 경향이 과도하게 극대화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BNK경남은행 횡령건과 관련해서는 “경남은행건과 관련해서는 저희 금감원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금융회사를 너무 신뢰했던 측면이 있어서 앞으로는 날카로운 시각으로 감독 검사에 임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금감원 퇴직자들이 가장 많이 취업하는 곳이 김앤장 등 대형로펌"이라며 "올해 퇴직자가 은행, 금융지주, 보험사, 카드사 등에 취업했는데 이런 데서 감독 권한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금감원 전직 직원이 취업한 금융사 감독 및 검사는 엄정하게 하도록 했고 향후 그 내용을 검사 프로세스 등에 넣겠다”면서 “대형 로펌 등과도 공식 사무실 외에서 만나지 못하도록 하고 어길 경우 필요한 부분은 징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은 본인의 내년 총선 출마설을 부정했다.

그는 내년 총선 출마 결정을 묻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업무적으로 연말까지, 내년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제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 원장은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도 정치 진출 의사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전혀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최희우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