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체·항공기 개발 노하우와 추진기관 역량 연계 우주시장 진출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8일 현대로템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3’에서 ‘미래 우주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AI와 현대로템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주 발사체와 우주비행체 개발 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서울 ADEX 2023’은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KAI는 미래 우주경제 시대에 대비해 우주모빌리티 사업을 미래 6대 사업으로 선정하고 우주수송을 위한 우주발사체와 다목적 임무 수행을 위한 우주비행체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KAI의 미래 6대 사업은 6세대 전투기와 차세대수송기, 차세대 고기동헬기, AAV(미래항공기체), 위성/우주모빌리티, 미래첨단 소프트웨어 등이다.
김지홍 KAI 원장은 “KAI의 우주사업 및 항공기 체계종합 역량과 현대로템의 추진기관 개발 역량을 연계하면 미래 우주모빌리티 사업이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발사체 사업과 중대형 위성개발 등 30년간 정부의 우주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해 조립설계, 공정설계, 조립용 치공구 제작, 엔진클러스팅, 총조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주발사체 기술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다목적실용위성과 정지궤도복합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위성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소형위성을 개발하는 등 위성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