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하이트진로, 남양유업, 롯데마트, NS홈쇼핑 등 유통기업들이 학교, 공원, 문화센터에서 친환경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대학캠퍼스에서 대학생들과 업사이클 굿즈를 제작 판매하고, 문화센터에서도 업사이클 강좌를 대폭 늘려 진행한다. 초등학교 교실에서는 재활용과 친환경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연세대 응원단과 함께 ‘청정라거-테라’의 친환경 활동인 ‘청정 캠퍼스’ 프로젝트를 이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청정 캠퍼스’ 프로젝트는 테라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펼친 청정 활동 중 하나다. ESG 및 친환경 활동에 관심이 높은 대학생들과 함께 대학교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 재학생들에게 환원하고 있다.

앞서 7월에는 첫 프로젝트에서는 미술대에서 버려지는 캔버스를 굿즈로 제작, 판매했다.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인 ‘얼킨(ULKIN)’과 협업했고, 판매 수익금은 미술대에 새로운 캔버스를 기증하는 데 사용됐다.

이번 두번째 프로젝트는 연세대 응원단과 함께 일회성 현수막을 직접 수거해 업사이클링브랜드 ‘누깍’과 함께 가방으로 재탄생시켰다.

‘스트링 백팩’ 형태로 제작된 이번 업사이클링 굿즈는 연세대학교 응원단 SNS 프로모션을 통해 연세대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청정 캠퍼스’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대 종합주류회사로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 활동에 이바지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NS홈쇼핑은 오는 28일 토요일 판교화랑 공원에서 환경예술축제 ‘와글와글 환경놀이터’를 개최한다.

'와글와글 환경놀이터'는 환경 관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는 환경예술 축제다.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을 위한 문화·예술·환경 감수성 증진 페스티벌로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축제를 매개로 환경문제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공연으로 진행된다.

예술과 환경을 접목한 탄소제로 컨셉의 10가지 체험 부스와 어린이의 환경 감수성 증진을 위한 환경 예술 공연도 열린다.

NS홈쇼핑 조항목 대표이사는 "'와글와글 환경놀이터'는 예술 활동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과 실천의 중요성을 우리 사회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기관, 기업이 함께 뜻을 모으는 이번 행사처럼, 앞으로도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가치를 연결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24일 동두천시 지행초등학교를 방문해 친환경 교육을 진행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자원순환 개념을 전하고 남양유업이 추진 중인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소개했다.

남양유업은 ‘분리배출의 숲’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스토리텔링해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전달했다. 퀴즈와 퀘스트를 병행해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배운 지식을 자연스럽게 발표하고 복습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폐배너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빨대 반납함 ‘지구가 좋아함’을 소개는 한편 선물로 전달한 친환경 가위인 ‘PLA-X(플라엑스)’를 활용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경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고 생활 속에서도 분리배출, 새활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 전개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햇다.

롯데마트는 이번 겨울학기 문화센터에 업사이클 관련강좌를 기존보다 4배 이상 늘린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 ‘리얼스(RE:EARTH)’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ESG 이슈를 반영한 구성이다.

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협업한 ‘폐기된 웨딩 드레스를 활용한 헤어 악세서리 만들기’, ‘재활용 비즈 공예’ 등 다양한 강좌는 수강료 2000원에 선보인다.

이 외에 청바지와 보자기 등 헌 소재를 가방과 파우치로 리폼하는 수업, 업사이클링 양말목으로 반려 동물을 위한 장난감과 발매트 같은 실용적인 소품을 만드는 수업 등 어린이와 성인 모두 즐길 수 있는 업사이클링 공예 강좌들이 준비돼 있다.

특히 롯데마트 양덕점과 맥스(MAXX) 창원중앙점에서는 창원시재활용센터와 함께하는 ‘오감 체험 자원 순환 교육’을, 롯데마트 삼산점에서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캔버스 플루이트 아트’ 수업을 진행하는 등 롯데마트 문화센터 전국 지점에서 친환경, 재활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점별 단독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김정우 롯데마트 문화센터팀장은 “수강생들이 재활용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친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다양한 업사이클링 강좌들이 열린다”며 “이외에도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는 토크 콘서트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위한 쿠킹 클래스도 확대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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