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서 실시
교문 앞 경찰 및 봉사자 배치해 교통혼잡 정리
3교시 영어듣기 평가 시간 하늘길 전면 통제
교문 앞 경찰 및 봉사자 배치해 교통혼잡 정리
3교시 영어듣기 평가 시간 하늘길 전면 통제
[이지경제=최준 기자] “긴장하지 말고, 잘 하고 오렴. 사랑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는 가운데 인천 부평구 소재 시험장(부흥고등학교) 앞에서 한 학부모가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날 시험장 주변에는 경찰과 봉사자들이 배치돼 교통을 정리하며 수험생들의 입실을 도왔다.
입실 마감 직전에는 한 수험생이 순찰차를 통해 아슬아슬하게 입실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교문 앞에 서 있던 교사는 수험표 잘 확인하고 입실하라며 안내했다.
올해 수능은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3교시에 실시되는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모든 하늘길이 닫힐 예정이다.
수능 전날인 15일 국토교통부는 영어듣기평가 시간대에 항공기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항공기와 긴급항공기를 제외한 국내 모든 항공기는 이·착륙이 전면 금지되며 비행 중인 항공기는 관제기관 통제 하에 지상으로부터 3km 이상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수험생 자녀를 배웅하러 온 한 학부모는 “그동안 노력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험을 잘 보길 바란다”면서 “오늘 수능이 끝나고 저녁에는 고생한 자식을 위해 가족과 함께 외식할 예정”이라고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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