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이색 'K-푸드화'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외식업계, 이색 'K-푸드화'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3.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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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생고구마 무스 활용 ‘반올림고구마피자’ 인기
던킨, 약과·인절미 등 전통적 디저트 활용한 도넛 출시
이디야, 크루아상 누룽지처럼 눌러 만든 ‘토피넛크룽지’
반올림 고구마피자. 사진=반올림피자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최근 K-컬처가 확산됨에 따라 한국 전통 식재료와 조리법을 활용한 K-푸드 제품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기존 K-푸드를 넘어 피자, 도넛, 크루아상과 같이 친숙한 서양식 메뉴들을 한국형으로 재해석해 출시되고 있는 프랜차이즈 메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익숙한 레시피에 변화를 이색적인 메뉴를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대표 K-스타일 퓨전 메뉴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종 피자 프랜차이즈 반올림피자는 2011년 1호점으로 시작해 2023년 기준 360개가 넘는 가맹점을 보유했다. 브랜드 슬로건인 ‘Korea Pizza No.1’에 맞게 한국형 피자 메뉴인 고구마피자, 통마늘 불고기피자, 한우언양불고기피자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반올림고구마피자’는 출시 이래 단품으로 매출 1~2위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반올림고구마피자’의 인기 비결은 바로 반올림피자가 자체 개발, 생산한 고구마 무스에 있다. 반올림피자의 고구마 무스는 국내산 고구마에 꿀과 우유를 넣어 재료 고유의 향과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고구마 무스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유일하게 본사가 피자 도우와 토마토소스, 갈릭 소스 등 핵심 원재료를 자체 개발하고 생산해 차별화된 퀄리티와 맛의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반올림고구마피자’는 2013년 출시 이후 지난 9월 기준 누적 판매량 640만 판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반올림고구마골드피자’는 토핑부터 도우까지 제품 전반에 가득 들어간 고구마 무스의 독보적인 달콤함이 치즈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메뉴다. 여기에 정통 베이컨이 함께 더해져 쉽게 질리지 않는 ‘단짠’매력을 갖춰 남녀노소로부터 인기다.

이 밖에도 지난 6월에 출시한 ‘한우언양불고기피자’는 기존 베스트 메뉴인 불고기피자에 지역적 특색을 더한 제품이다. 불고기피자를 언양식으로 재해석해 특유의 불향을 입혀 기존 불고기피자와는 확실한 차별화를 뒀다. 불향과 갈릭 아이올리 소스가 어우러진 맛이 일품으로 한우 불고기 특유의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던킨 '인절미 츄이스티'. 사진=SPC비알코리아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최근 11월 초 전통 디저트 떡을 모티프로 출시한 ‘인절미 츄이스티’, ‘흑임자 츄이스틱’, ‘인절미 츄이 먼치킨’ 3종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들은 원재료의 고소한 맛과 함께 떡의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구현했다.

던킨의 ‘허니 글레이즈드 약과’는 K-디저트 트렌드를 접목한 대표적 히트 상품으로 손꼽힌다. 올해 1월 설 선물세트로 첫 선을 보인 ‘허니 글레이즈드 약과’는 출시 후 12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까지도 평균 판매량이 출시 초기 대비 2.5배 증가하는 등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약과, 흑임자, 쌀, 인절미 등 한국 전통 간식과 식자재를 넣은 디저트들은 익숙함, 친근함으로 기성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함과 재미를 안겨준다는 평이다.

 

토피넛크룽지. 사진=이디야커피
토피넛크룽지. 사진=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월 가을의 계절감에 맞는 신제품 ‘토피넛 크룽지’를 선보였다. 토피넛 크룽지는 프랑스 전통 빵 크루아상을 누룽지처럼 눌러 만든 ‘크룽지’에 초콜릿 코팅 후 토피넛과 아몬드를 토핑해서 만든 제품이다.

풍부한 버터 향과 토피넛 특유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바삭한 식감에 먹음직스런 외형으로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했다.

해당 제품은 일 평균 3300개 이상 판매되면서 출시 약 2주 만에 누적 약 5만개가 팔리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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