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 유지
삼성전자,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 유지
  • 정석규 기자
  • 승인 2023.11.27 11: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 발표...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3명
‘미래사업기획단’ 신설..다극화 시대 글로벌 리스크 대응 차원
(왼쪽부터)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경계현 DS 부문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삼성전자가 27일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한종희·경계현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용석우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 부사장은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김원경 DX부문 경영지원실 Global Public Affairs팀장 부사장은 Global Public Affairs실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용 사장은 TV 개발 전문가로 2021년 12월부터 개발팀장, 2022년 12월부터 부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기술·영업·전략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승진으로 TV 사업의 1위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사장은 외교통상부 출신의 글로벌 대외협력 전문가로 2012년 3월 삼성전자로 입사후 글로벌마케팅실 마케팅전략팀장,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Global Public Affairs팀장을 역임중이다. 풍부한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 DS 부문장 사장은 유임돼 2인 대표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다만 그동안 삼성전자 대표이사 및 DX부문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생활사업부장을 겸직해 온 한 부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직은 내려놓게 됐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및 DS부문장을 맡았던 경 사장은 SAIT원장(옛 종합기술원) 직책도 함께 맡는다.

아울러 신사업 발굴을 위한 부회장급의 ‘미래사업기획단’도 신설했다.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 부회장이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삼성전자는 “기존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은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 조직으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해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TV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글로벌 대외협력 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시켜 다극화 시대의 리스크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세상에 없는 기술 개발 등 지속성장가능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부사장 이하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석규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