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발탁…"젊은 세대 등판"
삼성전자,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발탁…"젊은 세대 등판"
  • 정석규 기자
  • 승인 2023.11.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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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인사 시행…부사장 51명 등 143명 승진
SW·신기술 분야 인재 다수..."기술인재 바탕 세대교체"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임원 인사에서도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발탁하며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9일 부사장·상무·펠로우·마스터에 대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직급별 승진 인원은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으로지난해 승진자 187명에 비해서는 줄어든 규모다.

삼성전자 측은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며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키고 젊은 리더와 기술인재 발탁을 통한 세대 교체도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LED TV, 8K,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리딩한 손태용(51) 디바이스경험(DX)부문 VD사업부 마이크로 LED 팀장, 갤럭시 S시리즈, 폴더블 등 주력 제품 하드웨어(HW) 개발을 주도한 김성은(53)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2팀장 등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리더들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세계 최초 게이트올어라운드(GAA·Gate All Around)를 적용한 3나노 제품 양산화 성공에 기여한 현상진(51)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차세대공정개발실장 등 SW 전문가와 차기 신기술 분야 우수 인력도 다수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30대 상무 1명과 40대 부사장 11명이 배출됐다. 작년(30대 상무 3명, 40대 부사장 17명)보다는 규모가 줄었다.

갤럭시 S시리즈 선행 개발을 리딩한 손왕익(39)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1그룹 상무가 이번 인사에서 유일한 30대 상무다.

강동구(47) DS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2팀장, 김일룡(49) DS부문 S.LSI사업부 제품기술팀장, 박태상(48)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스마트팩토리팀장 등이 40대 부사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다양성을 갖춘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글로벌기업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과 외국인 승진 발탁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여성 신임 임원은 6명, 외국인 신임 임원은 1명이다. 정혜순(48) DX부문 MX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팀장과 발라지 소우리라잔(54) DS부문 SSIR 연구소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석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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