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계박람회, 사우디 선정…부산시 재유치 추진
2030 세계박람회, 사우디 선정…부산시 재유치 추진
  • 최준 기자
  • 승인 2023.11.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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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35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재도전 적극 검토"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이지경제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이지경제

[이지경제=최준 기자]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사우디 리야드로 확정됐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사우디가 119표, 한국이 29표, 이탈리아가 17표를 얻어 사우디 리야드가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개최지 투표 직전 이뤄진 최종 PT에서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나승연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번 최종 PT를 통해 국민의 강렬한 유치 열망, 개최도시 부산의 매력, 역대 최대․최다국 개도국 지원 계획 등을 강조했으며 비즈니스 기회, 부산이니셔티브 등 부산엑스포를 통한 협력 기회에 대해 역설했다.

한 총리는 “민관이 하나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기대하고 염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과 부산 시민들께 기쁜 소식을 드리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민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BIE실사단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한마음으로 노력해왔다”면서 “부산시민들의 꿈이 무산돼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을 지지해준 회원국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유치과정에서 약속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실행해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외교 네트워크 역시 대한민국의 국익과 경제를 받치는 국가자산으로 계속 관리․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유치위 관계자는 “투표 결과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것은 가슴 아프지만 과거에도 주요 국제 대회와 행사는 여러차례 재도전 끝에 성사된 경우가 많고 장기적으로 보면 그러한 시도과정 자체가 외교의 지평을 넓혀왔다”고 말했다.

이에 부산시는 부산의 뛰어난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2035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다시 한 번 나설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부산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의 땀과 눈물과 노력과 열정을 기억하고 도전하는 한 우리는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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