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동반성장위원회와 29일 서울 에스플렉스센터에서 ‘2023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상생협력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 및 관심도를 증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행사다.

올해 개최 20주년을 맞아 ‘동반성장 20년, 함께 성장할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정부의 신동반성장 정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이제 중소기업이 우리나라의 총 수출,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등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했다”며 “대기업과의 관계에서도 기존의 단순한 부품 공급처를 넘어 기업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경제주체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민간의 자율적인 동반성장 활동은 기업 간 갈등을 해소하고 우리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 문화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과 활동들을 펼침으로써 동반성장 문화의 지역확산에도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 행사에서는 동반성장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총 87점)이 진행됐다.

수상기업들은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 안착, 동행축제, 이태원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상생결제 활성화 등 올 한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살리기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 및 기업에 수여됐다.

이규석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김병수 엘지전자 담당이 동탑산업훈장을, 오현식 씨제이제일제당 부장이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개인 부문에서 코리아세븐 이정윤 상무, 엘지생활건강 최남수 부문장, 현대트랜시스 김현태 상무가 받았다. 단체 부문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본부, 이랜드월드가 수상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협력과 파트너십을 통한 신동반성장의 필요성’을 주제로 동반성장 특강 및 포럼도 진행됐다. 한정화 한양대학교 교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포스코그룹의 ‘협력과 파트너십’에 기반한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표와 정부, 민간, 연구계, 협단체의 입장에서 바라본 새로운 동반성장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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