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소비자 마음 사로잡은 카페 굿즈는?

벽걸이형 2024 스타벅스 캘린더 "일러스트 예뻐 인테리어 소품으로 좋아"
투썸플레이스 붕어빵 메이커 "우리집이 붕세권, 와플틀도 있어 활용도 UP"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매년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굿즈 이벤트를 내놓는다. 지난 해에는 캠핑족이 늘어남에 따라 캠핑용품을 선보인 곳이 많았다. 그렇다면 올해에는 어떤 카페 굿즈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을까.

스타벅스는 매년 겨울 시즌 프리퀀시로 플래너를 준비한다. 소비자들은 스타벅스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플래너를 얻기 위해 미션 음료 3잔 포함 총 17잔을 마신다. 이번 스타벅스의 겨울 프리퀀시 증정품은 플래너 3종과 ‘스타벅스 라미 스페셜 에디션’ 2종, 벽걸이형 ‘2024 스타벅스 캘린더’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캘린더를 내놓은 건 처음이지만 반응이 꽤 좋다는 게 스타벅스 측 설명이다. 라미 볼펜 역시 오피스 상권에서는 이미 예약이 매진이며, 지난해 겨울 프리퀀시에 비해 1.5배(현재 기준) 가량 증가한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는 부연이다.

스타벅스의 프리퀀시 이벤트에 항상 참여하는 한 소비자는 "겨울마다 프리퀀시 증정품으로 플래너를 수령해 가는 편이었는데 이번엔 후기가 너무 좋아 캘린더로 받았다"며 "일러스트 퀄리티가 너무 좋아 벽에 걸어두면 분위기가 확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겨울 윈터 스탬프 이벤트로 붕어빵 메이커를 선보였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우리 집이 붕세권'이라는 타이틀의 후기글이 꾸준히 올라오면서 원래 투썸플레이스의 마니아층이 아님에도 찾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투썸플레이스의 경우는 '케이크 맛집'으로 명성이 높은 만큼 피스 케이크 구매 시에도 미션 스탬프를 증정한다. 음료와 피스 케이크를 함께 주문해 모으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스탬프 15개를 채울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이벤트 초기부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에 최근 12월 초까지였던 스탬프 적립 기간을 연장하고 수량을 3배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 이수역점에서 붕어빵 메이커를 증정 받은 한 소비자는 "붕어빵틀만 있는 게 아니라 와플틀까지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 주부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며 "디저트만 맛있는 줄 알았는데 증정품까지 훌륭하다"고 후기를 남겼다.

이디야커피는 다가오는 새해 행운을 가득 담는다는 “BEST OF LUCK”을 콘셉트로 한 ‘2024 이디야 다이어리 세트’를 출시했다. 해당 아이템은 블랙&화이트톤의 컬러를 활용한 다이어리와 캘린더, 만년연필, 연필·펜 홀더, NEW 아메리카노 할인 쿠폰 등 실용성 높은 5종으로 구성됐다.

이디야커피는 내달 20일까지 'NEW 아메리카노'를 구매하고 이디야멤버스 적립 후 홈페이지 응모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며, 이디야멤버스 앱을 통해 내달 14일까지 이디야카드 5만 원 이상 충전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다이어리 세트를 증정한다.

다이어리 세트 외에도 이디야커피는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코리아의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새로운 굿즈를 한정으로 선보였다.

이번 굿즈는 지난 산리오캐릭터즈와의 협업 제품이 입고 초기부터 완판되면서 고객들의 호응에 보답하고자 준비됐다. 새롭게 출시하는 굿즈는 ▲따끈따끈 핫팩 ▲랜덤 피규어 마그넷 총 2가지 품목이다. 따끈따끈 핫팩은 ‘쿠로미’, ‘마이멜로디’, ‘시나모롤’, ‘폼폼푸린’, ‘헬로키티’ 등 5종이며 이디야만의 겨울 디자인이 새겨진 휴대용 핫팩으로 겨울 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