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기획] 유통업계의 新 키워드…협업 ③·끝
[이지기획] 유통업계의 新 키워드…협업 ③·끝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3.12.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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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간 협업 활발...'공동 마케팅 전략' 일환
브랜드 인지도 상승·신규 고객 유입이 목적
감성커피는 지난달 10일 삼립호빵과 음료·디저트 신메뉴를 선보였다. 사진=김선주 기자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유통업계는 '협업'에 분주하다. 인기 있는 캐릭터는 물론이고 동종업계 혹은 이종업계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협업'의 이유를 업계는 '공동 마케팅 전략'이라 표현하고 있다.  

최근 제주삼다수는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잔망루피와 손잡고 화보와 굿즈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는 제주로 여행 온 잔망루피가 환경보호를 위해 제주 해안가에서 플로깅 활동을 펼치고 플라스틱병을 분리수거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름다운 제주를 배경으로 잔망루피는 제주삼다수와 함께 사랑스러운 포즈를 취하며 청정 제주를 위한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제주삼다수는 '제주삼다수-잔망루피 컬래버레이션 화보'를 통해 ESG 메시지를 재치있게 풀어냈다. 삼다수 측은 2030 고객들과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도 파워퍼프걸과의 협업을 통해 출시한 '슈퍼 히어로 파워퍼프걸 케이크'가 일평균 1000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파워퍼프걸은 미국 등 전세계에서 25년간 방영된 애니메이션으로 강력한 초능력과 힘을 가진 슈퍼히어로 세 자매에 대한 스토리를 담았다. 파워퍼프걸은 2030세대에게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면 1020 잘파 세대에게는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가며 인기를 얻고 있다.

SPC 관계자는 "최근 파워퍼프걸이 대세 캐릭터로 떠오르며 파리바게뜨의 파워퍼프걸 케이크와 굿즈도 연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잘파 세대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할 수 있는 활동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협업을 하게 되면 마케팅 범위가 확장되고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할 수 있다"며 "소비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과 상품, 상품과 캐릭터간의 협업뿐 아니라 상품과 서비스(전시회, 상담, 팝업스토어 등)의 협업도 활발하다"고 덧붙였다.

감성커피 역시 네스퀵, 크리스탈라이트, 삼립호빵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하게 되면 각 브랜드의 팬층을 감성커피로 유입시키며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컬래버레이션을 한 브랜드사는 감성커피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 제품을 노출시키며 서로 윈윈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게 감성커피 측의 설명이다. 

감성커피 관계자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입할 수 있고, 각 브랜드 협업 제품에 감성커피만의 색을 입혀 맛의 품질은 지키면서도 변화하는 트랜드까지 반영한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신규 고객층 확보 니즈를 기반으로 커피 소비자뿐 아니라 개인 취향에 따라 카페인이나 유제품을 마시지 않는 소비자나 가족 단위를 카페를 찾는 등 커피 전문점을 찾는 연령대가 확대됨에 따라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협업 브랜드의 경우 제품에 대한 인지도 확대 및 판매량 증가를 니즈로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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