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탄소 저감 스티로폼 사업 진출
깨끗한나라, 탄소 저감 스티로폼 사업 진출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4.02.13 13: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EPS 마이크로펠릿’ 개발
2030 유럽연합(EU) 포장재 규제 충족 친환경 솔루션
깨끗한나라 EPS 마이크로펠릿(좌)과 일반 펠릿(우). 사진=깨끗한나라
깨끗한나라 EPS 마이크로펠릿(좌)과 일반 펠릿(우). 사진=깨끗한나라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깨끗한나라가 지속가능한 스티로폼 원료 상용화 개발에 성공해 친환경 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깨끗한나라는 최근 스티로폼(EPS·발포폴리스티렌)을 100% 재활용한 ‘EPS 마이크로펠릿’ 기술을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에 성공, 1월부터 본격적으로 EPS 마이크로펠릿 양산에 돌입해 신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

‘EPS 마이크로펠릿’은 사용한 스티로폼을 0.8㎜도 안 되는 작은 알갱이 형태의 펠릿(압출해 만들어진 작은 조각)으로 생산해, 신재(Virgin Plastic)와 혼합시키면 스티로폼으로 재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다.

스티로폼은 가공이 용이하고 가벼워 실생활에서 흔히 포장용 완충재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폐기 시 자연 분해가 어려워 사용 후 버려진 스티로폼들은 폐기물로 쌓여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다.

깨끗한나라는 폐스티로폼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에 석유 기반의 새 스티로폼 원료 투입량을 줄임으로써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을 구현했다.

EPS 마이크로펠릿은 재활용임에도 기존 스티로폼과 동일하게 전자제품, 차량부속품 등 중량물의 완충재로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친환경 소재보다도 가볍고 우수한 완충 성능으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EPS 마이크로펠릿을 사용할 경우 기존 스티로폼 신재 1㎏당 생산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도 72% 이상 감축된다.

깨끗한나라는 이를 통해 온실가스 순배출을 제로화한다는 탄소중립 글로벌 정책에도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EPS 마이크로펠릿을 50% 투입해 생산된 스티로폼은 2030년부터 포장재의 재활용 원료 비율을 35%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의 포장재 규제를 충족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조두영 깨끗한나라 신사업팀장은 “깨끗한나라의 기술혁신으로 재활용임에도 새 제품과 동일한 성능의 친환경 소재 ‘EPS 마이크로펠릿’은 환경오염 해결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내 제조업의 환경규제 대응력도 한층 높여줄 것이다”며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지구를 선사하고자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깨끗한나라의 노력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