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삼바 인천사업장 방문...미래 성장동력 점검
이재용 회장, 삼바 인천사업장 방문...미래 성장동력 점검
  • 정석규 기자
  • 승인 2024.02.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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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행보로 삼바 찾아 ‘한계 돌파’ 강조
삼바 5공장 건설 등 ‘사업 다각화’ 추진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회장이 5공장 건설 현장에서 관계자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아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며 한계 돌파를 강조했다.

이날 이재용 회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5공장 현장과 현재 가동 중인 4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으로부터 기술 개발 로드맵과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삼성은 2010년 바이오를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뒤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시작했다.

2016년 상장 당시 3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연간 매출은 7년만에 약 3조7000억원으로 약 12배 성장했고, 투자를 지속해 2022년 생산 능력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3조7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건설과 ADC(항체-약물접합체) 경쟁력 확보, 투자 펀드 운영 등을 통해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공장의 생산능력은 18만리터로, 내년 4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올해는 ADC 개발에 착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ADC는 항체에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붙여 다른 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제거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이다.

바이오 업계는 2022년 8조원 규모였던 ADC 시장이 2026년까지 17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조성해 미래 기술에 선제 투자했다.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조성한 24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유망한 바이오 기술 기업 지분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공장부터 4공장까지 완공을 마쳐 제1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완료하고, 2032년까지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2바이오캠퍼스 조성이 끝나면 매년 4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협력사와 건설인력 고용 창출 효과까지 합하면 2032년까지 1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정석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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