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세계 여성의 날’에 진심...특별행사 ‘풍성’
유통家, ‘세계 여성의 날’에 진심...특별행사 ‘풍성’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3.08 13: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百, ESG 활동 ‘리조이스 캠페인’·특별전 개최 
​​​​​​​농심켈로그,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캠페인 추진해
신세계톰보이 보브, ‘보이스 업’ 캠페인·프로모션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롯데백화점과 농심켈로그, 신세계톰보이 등 유통업계가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기획전을 열고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세계 여성의 날’은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벌인 것에서 시작돼 국제연합(UN)에서 지정한 기념일이다.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내달 41일까지 진행하는 박영숙 도예가의 ‘도자, 혼을 담다’ 전시회.  사진=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내달 41일까지 진행하는 박영숙 도예가의 ‘도자, 혼을 담다’ 전시회.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리조이스 캠페인’을 펼친다.

‘리조이스(REJOICE)’는 모든 사람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롯데백화점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캠페인 활동 중 하나다. 

특히 리조이스 캠페인은 2022년 IGDS(대륙간백화점협회) 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지속가능성 & CSR 캠페인 어워즈’ 에서 세계 10대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선정되며국제적인 사회 공헌 캠페인으로 위상을 알렸다.

국제연합(UN) 제정 116주년을 맞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리조이스 캠페인은 2024년 세계 여성의 날의 테마가 ‘포용을 고취하라(INSPIRE INCLUSION)’인 점을 감안해 영감과 포용의 주제를 담는다.

먼저 본점, 잠실, 동탄, 광복 등 전국의 롯데갤러리에서 총 다섯 개의 ‘리조이스 특별전’을 진행한다. 

2022년 이래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리조이스 특별 전시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 국내 여성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삶의 다양한 가치를 반추해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계획이다.

박영숙 도예가의 ‘도자, 혼을 담다’ 전시로 리조이스 특별전의 포문을 연다. 4월21일까지 서울 송파구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우리나라 달 항아리를 세계에 알린 도예가 박영숙의 대표 작품 총 100여점을 선보인다. 

서울 소공동 본점 에비뉴엘에서는 5월2일까지 3인 여성 작가의 ‘여성 : 초월적인 용기, 아름다움’ 전시를 진행한다. 윤예진 작가는 자전적 기록을 담은 따뜻한 작품을 선보이고, 서승은 작가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다육 식물 작품, 문선미 작가는 전통적인 미를 뛰어넘는 개성적인 인물화 등을 선보인다. 20대부터 50대까지 각기 다른 세대를 살고 있는 작가들의 세대를 초월한 작품을 통해 여성들이 강인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경기도 동탄점에서는 4월21일까지 판다와 코알라 등 귀여운 동물을 소재로 모성애와 가족애를 표현한 윤서희, 릴리 작가의 ‘비 해피 앤 스마일(Be Happy & Smile)’을 전시한다. 문화센터와 연계한 ‘아티스트 토크’ 행사도 마련한다. 부산 광복점에서는 사랑과 용서의 메시지를 담은 김영아, 김주희, 정미, 조은아, 황지영 5명의 작가의 ‘리조이스:투게더’를, 광주점에서는 위안과 격려의 의미를 담은 황순례, 탁소연 모녀 작가의 ‘견고한 일상’ 전시를 진행하는 등 전국 각 갤러리에서 다양한 리조이스 특별전이 마련된다.

전시와 더불어 ‘리조이스 여성 명사 강연’도 진행한다. 강연 참가는 이날부터 롯데문화센터 웹사이트 통해 선착순 참여 접수를 받는다. 강연 수익금은 전액 취약계층 여성의 심리 지원 활동에 쓸 계획이다.

윤재원 롯데백화점 ESG 팀장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전시와 명사 강연 행사에 많은 고객들의 성원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농심켈로그 임직원들. 사진=농심켈로그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농심켈로그 임직원들. 사진=농심켈로그

농심켈로그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글로벌 임직원과 함께하는 사내 캠페인을 전개한다.

농심켈로그는 2015년 켈로그 최초의 글로벌 직원 네트워크 WOK(Women of Kellogg)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족한 이래 매년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주도해오고 있다. 올해도 세계 여성의 날 조직 위원회가 발표한 캠페인 주제에 맞춰 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양성평등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마련했다.

이달 6일에는 글로벌 임직원과 소통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더 공고히 하기 위해 이노우에 유카리 켈로그 일본 사장을 특별 초빙했다. 

이노우에 사장은 한국과 대만, 홍콩 임직원을 대상으로 세션을 진행해 포용과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여성 리더가 마주하는 장벽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농심켈로그는 임직원들이 세계 여성의 날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사내 프로그램을 매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사내에 기념 포토존을 설치, 캠페인 주제를 알리고 공식 캠페인 포즈를 촬영하여 사내 소셜 플랫폼에 올리는 ‘#InspireInclusion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이 외에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디지털 굿즈(기획 상품)를 배포해 컴퓨터 배경화면이나 화상 회의 배경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연대 메시지를 확산했다.

농심켈로그는 ED&I(Equity Diversity & Inclusion) 비전에 따라  여성 직원의 고용 증대와 장기근속을 위한 인사제도를 강화하고 ‘WOK:블룸’ 교육 프로그램과 ‘코리아 WOK 9’ 커뮤니티를 통해 여성 인재의 커리어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그 결과 농심켈로그 서울 본사의 여성 직원 비율은 55%에 달하며 여성 관리자 비율은 48%를 차지하고 있다.

WOK의 한국 리더인 신혜영 농심켈로그 상무는 “농심켈로그는 여성 인재 발굴과 여성 리더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포용적인 조직 문화가 조성되었을 때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편견이나 장벽없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사진=신세계톰보이

신세계톰보이가 운영하는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는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당당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은 ‘보이스 업(VOICE UP)’ 캠페인을 공개했다.

보브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들을 주목하고, 모든 여성들에게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목소리(Voice)를 뜻하는 브랜드명을 기반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방송인 ‘안현모’, 체코 국립발레단의 최초 아시안 발레리나 ‘강민희’, 국경을 뛰어넘어 활동하는 밴드 리더 ‘신해남’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또한 보브의 신상품을 활용해 올봄 유행할 다양한 룩을 선보이며 각자의 개성을 담은 다양한 모습들을 표현했다.

보브는 캠페인 공개와 함께 아카이브 컬렉션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봄여름 스타일을 선보인다.  보브만의 실루엣과 개성 있는 디테일이 돋보이는 상품들로 2030세대 여성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패션으로 구성됐다.  

캠페인 공개를 기념해 특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동시대 여성들의 목소리를 뉴스레터로 전하는 ‘엘르 보이스(ELLE VOICE)’와 함께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엘르 보이스 인스타그램에서 댓글로 나를 응원하는 메시지와 #VOICEUP를 함께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캠페인 문구가 새겨진 보이스 업 티셔츠를 증정한다.

또한 이달 10일까지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브랜드 기획전을 열고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톰보이 보브 관계자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보이스 업 캠페인을 진행했다”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복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