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오푸드,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론칭
대상㈜ 오푸드,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론칭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3.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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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열풍 속 인기 분식·대표 길거리 음식 메뉴 총망라
​​​​​​​간편 식사류 7종 및 디저트류 4종 등 11개 품목으로 구성
사진=대상㈜ 
대상㈜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가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라인을 론칭한다. 사진=대상㈜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대상㈜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가 한국 인기 길거리 음식 및 대표 분식 메뉴를 총망라한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Korean Street Food)’ 라인을 론칭하고, K-푸드 외연 확장에 나선다.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김밥, 떡볶이, 핫도그 등 한국의 길거리 음식이 화제를 모으며 글로벌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대상㈜ 오푸드 떡볶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7배 증가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미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와 아마존에 입점하는 등 판로 또한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특히 아마존에서는 오푸드 가정간편식(HMR) 떡볶이 제품이 떡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 초이스’에 선정되면서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떡볶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K-분식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대상㈜은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라인을 통해 K-푸드 영토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는 크게 간편 식사류와 디저트류의 2가지 카테고리로 선보인다. 

식사류는 기존에 판매 중인 만두, 떡볶이, 김말이, 어묵바에 더해 김밥, 핫도그, 전 등 신규 3개 품목을 늘린 7개 품목(총 20종)으로, 디저트류는 기존 판매되는 호떡, 붕어빵, 호두과자에 이어 신제품 곡물스낵까지 4개 품목(총 8종)으로 운영된다.

대상㈜은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라인 11개 품목을 앞세워 북미, 유럽 등 주요 서구권 시장을 중심으로 K-푸드의 외연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에스닉 마켓과 온라인 채널 입점을 시작으로 향후 메인스트림 채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가장 힘을 쏟고 있는 품목은 미국에 ‘K-김밥 대란’을 몰고 왔던 김밥이다.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를 고려해 야채, 매콤어묵, 잡채 등 3종으로 출시하며, 밥 양은 줄이고 속재료를 든든히 넣어 아삭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K-분식의 선두주자인 떡볶이 또한 기존에 판매 중인 뇨끼 떡볶이 외에 현지 입맛을 고려해 다양한 맛과 형태로 선보인다. 가운데가 비어 소스가 잘 배어드는 팬네 파스타에서 착안한 ‘국물 구멍 떡볶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광장시장의 두꺼운 스타일의 ‘왕가래떡 국물 떡볶이’ 등 2종이다. 

핫도그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한국의 핫도그는 엄밀히 말하면 미국의 ‘콘도그’로 막대기에 소시지를 꽂고 밀가루 반죽을 감싸 튀긴 형태다. 대상㈜은 최근 한국식 핫도그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면서 바삭하고 쫄깃한 스타일의 핫도그를 선보이게 됐다. 

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BU장은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분식의 인기와 글로벌 고객 수요를 적극 반영해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라인 론칭과 함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인들의 입맛과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K-푸드 시장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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