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녹으면, 페스트균 부활하고…韓, 코로나19 종결 요원하고
빙하 녹으면, 페스트균 부활하고…韓, 코로나19 종결 요원하고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10.23 11: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9일째 1천명 이상발생…22일 1천508명 추가, 누적 35만476명
사망자 20명 급증, 누적 2천745명… 의심 환자 4만4천87건 검사
백신 접종률 80% 23일 돌파…政, 내달 ‘코로나와 동행’ 선포유력

#. 페스트,
14세기 중반 유럽을 강타해 당시 유럽 인구 50%가 사망했다. 프랑스와 영국이 치른 백년전쟁도 페스트(흑사병) 때문에 중단되기도 했다.
다만, 지구의 빙하가 다 녹으면 페스트 균이 다시 성행한다는 학설이 있다.
현재 빙하에 갇힌 바이러스가 100만 종에 달하고 있고, 이중 1%만 살아도 1만여 종이라서다. 1918년 스페인독감도 알래스카 빙산에서 발원했다.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당정청이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권력을 재창출하기 위해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소홀히 하고 있어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08명이 발생해 누적 35만476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는 7월6일(1211명)부터 이날까지 109일 연속 1000명 이상 발생을 지속했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전혀 효과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서울 명동. 사진=문룡식 기자
정부가 내달 ‘코로나와 동행’을 선포할 예정이라, 국내 코로나19 종결이 요원하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봄 서울 명동 모습. 사진=김성미 기자

지난해 11월 중순 시작된 코로나19 3차 대확산기이던 올해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같은 날 국내 신규 확진자는 415명, 누적 8만9321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이날 사망자는 10명이 발생해 누적 1595명이 됐다.

이후 백신 접종이 늘었지만, 신규 확진자도 함께 급증했다.

2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3563만50명이다. 이는 국내 인구(5134만9116명) 가운데 69.4%가 백신을 맞은 것이며, 성인 접종률은 80.7%다.

이를 고려해 정부는 이르면 내달 ‘코로나와 동행’을 선포할 방침이다. 정부는 당초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하면 ‘코로나와 동행’을 선포한다고 천명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끝마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받는 대목이다.

국내의 경우 백신 접종자가 늘수록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1487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국내 발생의 경우 서울 546명, 경기 512명, 인천 106명, 경남 71명, 충북 46명, 충남 42명, 부산 39명, 경북 35명, 대구 21명, 강원 20명, 전북 18명, 대전 8명, 광주 7명, 울산 6명, 전남 5명, 제주 3명, 세종 2명 등이다.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420명, 1050명, 1073명, 1571명, 1441명, 1439명, 1508명 등 하루 평균 13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20명)보다 늘었으며, 같은 기간 사망자는 20명 급증해 누적 274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다.

 22일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가 4만4087건으로 파악돼, 앞으로도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게다가 당정청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를 관리하고 있는 점도 신규 확진자를 부추기고 있다. 실제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자 1000명 이상 발생하던 7월 사회적 거리두기를 축소 완화해 시행했다.

직전 1년 6개월간 생업에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를 대선 직전 달래기 위한 꼼수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경기도 성남에 사는 회사원 김 모(50, 여) 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젼히 대거 발생하고 있지만, 이미 일상은 감염병 정국 이전과 같다”며 “정부가 방역의 고삐르 늦추고 있어, 국내 코로나19 사태 종결은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