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ESG 결실…철근·형강 친환경 GR 인증 획득
동국제강, ESG 결실…철근·형강 친환경 GR 인증 획득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1.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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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동국제강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결실을 맺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동국제강의 친환경 철근·형강 생산 공정과 제품 등에 으로부터 GR 인증을 부여했다고 12일 밝혔다.

GR 인증(GR)은 고품질·친환경 재활용 제품에 부여하는 정부 인증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주도해 산업기술혁신 촉진법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친환경 녹색 제품 품질 기준 충족과 국내 재활용 자재 사용 비율이 높은 제품을 대상으로 심사하고 부여한다.

이번 인증은 동국제강 인천, 포항, 신평 3개 공장이며. 이들 사업장은 친환경 전기로 공법을 기반으로 철근과 형강을 생산한다. 전기로는 스크랩(고철)을 재활용해 새로운 철강 제품을 만들어내는 공법으로, 석탄을 사용하지 않아 탄소 배출량이 고로대비 25% 수준이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376만 톤의 스크랩을 재활용해 350만 톤의 철근과 형강을 만들었다.

GR 인증을 받은 동국제강 형강 제품. 사진=동국제강
GR 인증을 받은 동국제강 형강 제품. 사진=동국제강

정부는 동국제강이 순환 자원인 스크랩을 주원료로 친환경 철강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국내산 스크랩 활용도가 높아 내수 시장 순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점을 이번 인증으로 공인했다.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제강 설비인 ‘에코 아크 전기로’를 2010년 도입했다.

인천공장에 도입한 에코 아크 전기로는 고철을 연속으로 장입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다. 동국제강은 에코 아크 전기로 도입으로 기존 전기로대비 에너지 효율을 30% 개선했다.

동국제강은 향후 ESG 경영을 실천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 인천, 포항, 신평공장 인증에 이어 부산공장과 당진공장에도 환경성적표지인증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동국제강은 올해 친환경 투자 비용을 전년보다 40% 올린 115억원으로 책정했다.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은 “세계 최초 친환경 컬러강판 제조 시설을 구축해 제조 공정 간 코팅용 접착제, 화석 연료 가열 과정을 최소화했다. 2030년까지 천연석유가스(LNG) 사용량을 50%까지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우수 재활용제품인증을 통해 공공기관 추진 공사에 대한 영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도 녹색 제품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녹색 제품 의무 구매를 늘리고 있으며, 조달청은 녹색 제품 인증을 취득한 물자에 대해 제한경쟁 입찰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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