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미래 지향 투자로 ‘대도약’한다
신동빈 롯데 회장, 미래 지향 투자로 ‘대도약’한다
  • 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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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렌탈, 도심항공 교통 2024년 상용화 추진
정보, 경제활동 연계한 초실감형메타버스구현
케미칼, 4조7천억원투입…印尼에 석유화학단지
건설, 印尼서 2조원 규모 EPC수행…해외 공략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정윤서 기자] 국내 재계 5위인 롯데가 장기적인 투자와 신성장 동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한다.

27일 롯데에 따르며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이를 위해 “브랜드, 디자인, IT 등에 투자하지 않으면서 단기적인 성과만 내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최근 주문했다.

신 회장은 “그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과는 많은 도전과 실패가 있어서 가능했다. 혁신을 위한 시도는 미래를 위해 필수지만, 과거의 성공 방식을 활용할 수 없다”며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꾸준히 도전하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롯데가 신동빈 회장의 의지를 담은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를 선포하고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난다. 자료=롯데
롯데가 신동빈 회장의 의지를 담은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를 선포하고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난다. 자료=롯데

이에 따라 롯데가 지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두에게 이로운 혁신을 하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를 담은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를 주제로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난다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롯데는 각 계열사 별로 IT 기반의 차세대 미래 먹거리, 친환경 사업 확대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다.

우선 지주회사 롯데와 롯데렌탈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진출해 항공과 지상을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교통서비스 제공한다는 것이다.

롯데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상 교통, 관광, 쇼핑 인프라와 항공 교통을 연결해 큰 효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지주와 롯데렌탈은 지난해 말 미국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 모비우스에너지, 인천광역시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롯데지주 등은 올해 실증 비행을 시작으로, 2024년 상용화를 추진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인 칼리버스와 신개념 메타버스에 경제활동까지 연계된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롯데정보통신이 이달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처음 참가해 실사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HMD 기반 메타버스를 선보인 이유다.

롯데정보, 美 CES서 HMD 기반 메타버스 선봬

HMD 기반 메타버스는 기존 메타버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실사 촬영 기술, 실제 촬영과 그래픽을 위화감 없이 합성하는 VR 합성 기술, 시선, 시각 변화에 따른 3D 실시간 렌더링 기술, 사용자가 VR영상 속 물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딥-인터랙티브 특허, 초고화질의 영상품질을 최소한의 용량으로 구현하는 압축 기술, 대상을 디지털로 최적화할 수 있는 품질 최적화 뷰어 등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롯데정보통신은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가상융합세상의 미래를 선도할 방침이다.

롯데면세점 이번 CES를 통해 선보인 2가지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였다. 코로나19 이후에 메타버스로 사업 범위를 확장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게 롯데면세점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 메타버스 공간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겠다. 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해 국내외에서 관련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해외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업무협약과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라인(LINE)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에 39억달러(4조7000억원)를 투자해 2025년 상업생산 목표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케미칼과 인도네시아 투자부 업무 협약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인도네시아 투자부 업무 협약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인도네시아 투자부 업무 협약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연산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PL) 52만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톤 등을 통해 연간 20억6000만 달러(2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2010년 말레이시아 최대 석유화학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을 발족했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에 납사크래커(NCC)를 건설하고, 기존의 폴리에틸렌(PE) 공장과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현재 전체 석유화학제품 수요의 50%를 수입으로 해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무역수지 개선과 현지 석유화학산업의 발전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고 부연했다.

롯데건설은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에서 폴리프로필렌(PP), 벤젠, 톨루엔, 자일렌(BTX), 부타디엔(BD) 생산 시설과 기반 시설, 항만시설 등을 포함해 16억3200만달러 규모의 EPC(설계, 조달, 시공)를 수행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향후 동남아 지역에서의 석유화학 프로젝트 수주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정윤서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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