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마케팅 경쟁…신세계 옴니채널로, GS 새벽배송으로
유통家 마케팅 경쟁…신세계 옴니채널로, GS 새벽배송으로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3.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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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쓱닷컴·G마켓, 신상 먼저 판매…옴니채널 마케팅
​​​​​​​GS프레시몰, ‘새벽배송’ 강화…상품 확대·전국 배송 속도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유통가가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신상품을 다른 판매 채널보다 빠르게 선보이며, 옴니 채널(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은  ‘새벽배송’ 강화하며 상품 확대와 전국 배송을 점차 실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와 SSG닷컴, G마켓은 20일부터 유한킴벌리의 생리대 신상품을 다른 판매 채널보다 1개월가량 먼저 선보인다. 이미지=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와 SSG닷컴, G마켓은 20일부터 신상품을 다른 판매 채널보다 1개월가량 먼저 선보인다. 이미지=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와 SSG닷컴, G마켓은 20일부터 유한킴벌리의 생리대 신상품을 다른 판매 채널보다 1개월가량 먼저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3사는 유한킴벌리가 새로 출시하는 ‘좋은느낌 피부에 직접 닿는 무표백 생리대’를 다른 쇼핑채널보다 먼저 판매하면서 2개 구매할 때 50% 할인 행사를 한다.

이마트는 이 제품을 포함해 ‘좋은느낌’ 브랜드의 생리대를 일정 금액 이상 사면 신세계 상품권을 주고, G마켓은 22일 라이브커머스(실시간 소통 판매)로 이 제품을 판매한다.

이들 회사는 4월에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과 함께 신상품 선(先)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앞으로 경쟁력 있는 신상품을 단독 판매하고 브랜드 단위의 대형 행사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을 대표하는 온·오프라인 유통 3사가 공동 협의를 통해 주요 신상품을 먼저 출시함으로써 상품 매입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이런 옴니 채널 마케팅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의 쇼핑 경험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새벽배송’ 판의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GS프레시몰은 새벽배송 대상 제품과 배송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GS프레시몰은 새벽배송 대상 제품과 배송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미지=GS리테일
GS프레시몰은 새벽배송 대상 제품과 배송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미지=GS리테일

GS프레시몰은 우선 새벽배송 대상 제품을 기존보다 2.5배 많은 1만5000여 종으로 늘렸다.

또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만 한정됐던 배송 지역을 서울과 인천, 경기 과천·의왕·안양·군포·수원·용인 등으로 확대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충청과 영남권 등으로도 새벽배송 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이를 위해 지방 권역 물류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고 물류 전문 회사와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1∼3월 GS프레시몰의 새벽배송 누적 이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0% 증가했다.

박영훈 GS리테일 디지털커머스 B/U장(부사장)은 “지난해 말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를 새로 열면서 배송 역량이 대폭 강화됐다”며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벽배송 서비스의 전국 권역 확대를 단기간 내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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