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보육원 청소년 학업지원 2억2천만원 전달
[이지경제=최준 기자] 국내 기업들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1% 나눔재단과 울산사회복지협의회는 이달 28일 HD현대중공업 문화관에서 ‘사회공헌사업 공모전 지원증서 전달식’을 열고 지역 복지시설 등 6개 기관에 총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HD현대1% 나눔재단은 지역 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사회공헌사업 공모전을 개최해왔다.
지난해에는 울산 동구지역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울산 전역으로 참여범위를 확대해 총 55건의 사회공헌사업을 접수했다.
HD현대1% 나눔재단은 올해 4월부터 울산사회복지협의회와 사업의 필요성, 효과성, 예산 등을 2차례에 걸쳐 심사했으며, ▲울산동구장애인복지관 ▲한우리장애인주간보호시설 ▲울산동구노인복지관 ▲울주군가족센터 ▲울산시각장애인복지관 ▲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관 등 6개 기관을 최종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비 지원을 통해 울산동구장애인복지관은 지역 내 장애아동의 성장을 돕고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방학 돌봄 활동을, 울산동구노인복지관은 독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일상 회복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모전에 선정된 모든 사업들은 올해 연말까지 시행된다.
HD현대1%나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복지시설의 의견을 귀담아 들으며 취약계층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나눔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IL은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삼동보이스타운에서 보육원 청소년의 학업과 자립을 돕기 위한 ‘2023 S-OIL 드림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이공계 전문대생 및 고등학생 80명에게 장학금 2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S-OIL은 드림장학금을 통해 보육원 출신 전문대생 중 화학, 기계, 전기·전자 등 이공계 전공 학생 40명에게 각각 25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40명에게도 컴퓨터, 요리,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전문 기술이나 자격증 습득을 돕기 위한 기술교육비가 200만원씩 지원된다. S-OIL은 드림장학금으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913명에게 22억 6천만원을 지원했다.
S-OIL 드림 장학금은 단순한 일회성 기부가 아닌 아동 복지시설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 및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계속하겠다”며 “S-OIL은 의미 있는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