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ㆍSK브로드밴드…K-농식품산업 발전에 ‘진심’
CJ제일제당ㆍSK브로드밴드…K-농식품산업 발전에 ‘진심’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3.07.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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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코리아 푸드 포럼’ 첫 개최…“농식품 산업 혁신 마중물 될 것”
aT, SK브로드밴드와 농수산식품 판로 확대 · 저탄소 식생활 확산 업무협약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CJ제일제당과 SK브로드밴드가 국내 농식품 산업의 혁신과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코리아 푸드 포럼’을 처음 개최하고 푸트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국내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통신사업자 SK브로드밴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지역 농·어가와 식품기업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아 푸드 포럼 2023’에서 CJ제일제당 주요 경영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백종원 대표, 스타트업 대표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코리아 푸드 포럼 2023’에 참여한 CJ제일제당 주요 경영진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백종원 대표, 스타트업 대표들. 사진=CJ제일제당

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손잡고 한국 농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플랫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회사는 최근 농진원과 함께 ‘코리아 푸드 포럼 2023’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 농식품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투자사 및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100여개가 넘는 국내 스타트업이 행사에 참석했다.

박민석 CJ제일제당 대표는 환영사에서 “CJ제일제당의 지난 여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한식뿐만 아니라 국내기업의 푸드테크 기술이 전 세계 식품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저력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서 오늘 맺은 인연이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기업의 해외진출과 판매전략 ▲식품산업 환경변화와 기업의 성장전략 등 2개의 세션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식품/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방안 ▲세계 속 한식, 한식의 세계화를 주제로 패널 토크도 이어져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특히 비비고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과 글로벌 진출 성공전략 등이 소개돼 관심을 받았다.

강연자로는 이석형 BCG 파트너와 박영걸 삼정KPMG 전무가, 패널로는 김숙진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담당, 민금채 지구인컴퍼니 대표, 안태양 푸드컬처랩 대표, 권정웅 11번가 오픈마켓 마트담당, 박필재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해외진출실장, 엄인용 농진원 벤처사업팀장이 참석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특별패널로 출연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포럼에 참석한 스타트업 종사자는 “이제 막 발을 뗀 창업기업 입장에서 믿음직한 파트너이자 우군을 얻었다”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확장해가는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세계인이 일주일에 1~2회 이상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을 토대로 식품산업의 혁신과 K-푸드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차세대 혁신 스타트업들과 이들을 육성·지원할 수 있는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나눈 인사이트들이 향후 농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열린 ‘코리아 푸드 포럼’은 식품분야의 다양한 주체들이 산업 내 주요 트렌드를 읽고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향후 연례행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SK브로드밴드는 농·어가와 식품기업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유영상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왼쪽 다섯번째부터)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유영상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양사는 이달 4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커머스 방송을 활용한 우리 농수산식품의 판로 활성화 지원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동참과 글로벌 확산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aT는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대표기관으로서 우수한 품질의 농수산식품 발굴과 온라인 거래를 위한 콘텐츠를 지원하고, SK브로드밴드는 B tv 케이블 커머스 방송 제작과 송출을 지원해 국내 농수산식품기업이 온라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T커머스로 널리 알리고, 온라인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수산식품 판로 확대 협력은 물론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과 글로벌 확산에도 적극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aT가 추진하는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는 먹거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실천캠페인이다.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탄소배출을 줄이는 ‘로컬푸드’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잔반 없는 식사’ 실천이 주요 골자다.

aT는 2021년부터 이번 협약까지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29개국 510여 기관과 협약을 맺고 캠페인을 확산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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