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과기정통부가 구글과 함께 AI 인재양성과 연구개발분야 협업을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가 구글과 함께 ‘인공지능 위크 2023’ 행사를 7월13일부터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최한다.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구글과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우수인력을 글로벌 수준의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는 등 우리 인공지능산업의 외연확장과 글로벌화를 위한 행사다.

행사에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한국과 구글을 대표하는 60여명의 연사를 비롯해 25개가 넘는 국내기업이 참가한다.

기조연설자로 요시 마티아스 구글 엔지니어링 및 연구 VP(Vice President),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장병탁 서울대 교수,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 협회장이 나서 인류 번영의 수단으로서 인공지능의 책임과 역할, 한국의 인공지능 현황 등을 발표한다.

과기정통부와 구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인공지능 분야 발전을 위해 인재양성 및 연구개발 분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글이 한국에서 운영 중인 ‘머신러닝 부트캠프’ 프로그램을 통한 인력양성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해 올해 500명을 키운다.

구글이 해외에서만 운영하던 관련 학위나 직무 경험이 없는 비전공자 대상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국내에 한국어로 새롭게 도입한다.

여기에 학생 및 예비 창업가들이 글로벌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해 1000명 이상을 양성한다.

과기정통부는 구글과 협력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신규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연구개발 분야 협업 강화를 위한 관련 학술교류회를 정례화해 개최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하반기에 추진할 학술교류회 등을 통해 공동연구의 내용과 방식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13일 개막행사에서 “초거대 인공지능으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국내기업 독자적인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개발·확산 노력과 함께 구글 등 글로벌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력 향상 및 해외 진출 노력도 중요하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잠재력 있는 우리 중소·스타트업의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응용서비스를 세계 시장에 널리 확산하는 한편 국내 연구진과의 공동연구 추진을 통해 우리의 인공지능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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