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뚜레쥬르 美사업 확장…조지아주에 공장 설립 추진
CJ푸드빌, 뚜레쥬르 美사업 확장…조지아주에 공장 설립 추진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9.07 11: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5년 완공 목표, 베이커리·케이크 등 美전역 공급역량 강화
8월 美 100호점 개점 기점으로 2030년까지 1천개 매장 목표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미국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CJ푸드빌은 최근 미국 공장설립 투자 내용을 확정하고 조지아주(州)로 공장 부지를 최종 선정, 현지 공급 역량 강화에 나선다.

8일 CJ푸드빌에 따르면 회사는 ‘2030년 미국 내 뚜레쥬르 1000개 매장 확보' 목표에 맞춰 미국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CJ푸드빌 미국 공장 조감도.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 미국 공장 조감도. 사진=CJ푸드빌 

국내 식품업계로는 첫 미국 동남부 지역에 있는 조지아주 진출이다.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약 9만㎡ 부지에 생산공장을 연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 미국 공장은 냉동생지, 케이크 등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규모로 2025년 완공이 목표다. 향후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면 현재 지속 증가하고 있는 북미지역 뚜레쥬르 가맹점의 생산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CJ푸드빌은 공장 후보지로 조지아주 외에도 텍사스 등 여러 지역을 검토했다. 그러나 주 정부 장관이 CJ푸드빌을 직접 방문하는 등 이번 공장 유치에 가장 적극적이고 친기업 환경의 조지아주를 최종 낙점했다.

조지아주는 미 전역으로의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고, 330여개의 글로벌 제조, 식품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어 비즈니스에 친화적인 곳으로 평가받는다.  

CJ푸드빌은 2004년 뚜레쥬르로 미국에 진출하며 첫 해외사업을 전개했다. 

2009년부터는 가맹사업을 시작해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26개 주에서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100개 점포를 운영 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연내 미국 뚜레쥬르 매장을 120개로 늘리고 2030년까지 미국 내 1천 개 이상 매장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식음료(F&B)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푸드빌은 국내의 우수인재를 해외에 파견해 글로벌 전문가로 양성한다. 이미 국내 경험 많은 다수의 임직원들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 현지에 파견 중이다. CJ푸드빌은 이번 공장 설립을 계기로 향후 미국에 추가로 우수 구성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미국 뚜레쥬르 사업 규모에 발맞춰 생산과 공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