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최근 올리브유 등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제너시스BBQ 그룹이 치킨값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은 농림축산식품부에 생산자 물가안정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제너시스BBQ그룹은 19일 오전 외식물가 안정 위한 현장점검을 나선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을 만나 물가 안정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권 실장은 제너시스BBQ 그룹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장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서 BBQ 관계자는 “가격 인상 요인을 본사 차원에서 흡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각종 비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실제로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중요한 닭고기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올해 8월 179.04로, 2015년 100기준79.04 상승했다. 

한국육계협회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당 1690원이던 육계생계 시세가 올해는 최고 3190원으로 188%가량 상승했다.

올리브오일 가격도 2020년 7월 톤당 약 3000유로에서 현재 톤당 약 1만유로로 약 3.3배 급등했다. 최근 3~4년간 계속되는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으로 올리브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BBQ는 올리브유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 및 가맹점에 부담을 전가하는 대신 새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을 개발해 원가를 낮추고 가격 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권재한 실장은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 다른 외식업체도 BBQ처럼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가격인사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실효성 있는 물가 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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